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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사 시민선원 개원

김호숙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09일
3월 26일 화요일. 범일 주지스님
ⓒ 경북문화신문

현실 세계를 쫓아 바쁘게 살다 보면, 문득 ‘왜 사는가!’라는 생각을 하며 자신을 돌아 볼 때가 있다.


자기의 본 모습을 잊은 채 단지 ‘누구의’라는 존칭어에 자신을 맡기고 살아가는 자기를 발견하게 된다,


삶이 무엇인지!, 에 관한 깊은 회환에서 우리의 물음에 답을 구하러 떠나는, 그곳은 성현의 가르침이 있는 곳, 종교를 찾게 된다.


한해가 시작되는 봄, 구미시 선산읍 죽장동에 위치한 죽장사 주지이신 범일스님이 구미시민을 위해 시민선원을 연다는 소식에 죽장사 주지스님을 뵈었다.


그리고, 시민선원을 여시게 된 목적과 각오를 들어보았다.


범일스님은 근래에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힐링’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현대인들이 생활 가운데서 발생하는 ‘정신적, 육체적’ 괴로움을 치유해 가는 과정 이라고 말했다.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에서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타인과의 갈등과 스스로 느끼는 소외감과 자존감의 상실 등, 현대인들은 많은 정서적 압박 속에서 힘겨운 하루하루를 이어 나간다,


‘본래 중생이 부처!’ 라는 명확한 진리속에서 우리는 왜 이렇게 우리 마음자리속의 청정심을 놓쳐 버리고 끝없는 방랑의 길에서 헤매게 되었는가!, 그리고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고통스러워 하는가!, 그 답을 부처님 가르침에서 찾고자 한다면 그것은 ‘집착’ 때문일 것이다.












 


아집과 법집에서, 아집은 나라는 존재가 실제하는 것으로 착각해서 일어나고, 법집은 대상이 실제하는 것이라 착각해서 일어나게 되는데, 실제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스스로 ‘나’라고 하는 고정된 성품은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연기법에 의해서 생기게 되며, 끊임없이 변해가는 연기법이 존재할 뿐이다.


불교의 팔만사천 경전 중 유식학에서 말하는 인간 마음의 8식 중, 제7식 마나식의 사량분별식은 원초적으로 오염되어있어서 이 사량분별식을 거치는 모든 정보는 반드시 ‘나 라는 생각과 남이라는 생각’, 아집과 법집을 야기시킨다.


우리 본래 성품인 제8식 아뢰야식의 청정심을 찾을 수 있다면, 더 이상 집착심 없는 청정한 본래 마음자리를 알게 될 것이다.


팔만사천의 경전은 수행의 방편으로 바로 이 사량분별식을 정화해 가는 과정이며, ‘육바라밀’행을 통해 정화되어가는 방법을 보살행이라 한다.


범일스님의 ‘시민선원’은 간화선 수행법으로 특정인만 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수행법이다,


간화선은 ‘화두를 참구하고 앉아 밖으로 치닫는 탐욕심을 거두고,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자기의 본래 청정한 본성을 찾는 것이다,


또한 산업사회의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화두를 놓치지 않고 간절하게 수행해 간다면 척박한 삶의 현장이 바로 극락세계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모든 오만이 사라진 수행자의 모습이야말로 누구나 갖추어야할 가장 따뜻하고 바른 삶의 품위이며 자세이다.


죽장사 범일스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시민선원을 개원하고자 하는 스님의 목적과 수행자로서의 굳은 각오를 알 수 있었다.












 


죽장사에서는, 2013년 3월 26일 화요일,에 시민선원을 개원한다. 시행일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09시:~11시, 저녁 7시~9시, (2시간),할 예정이다.


수행기간은 5개월 과정으로 일주일에 8시간이며, 개인사정에 맞는 시간을 선택해 참여 하면 된다.


죽장사는 중부고속도로 선산톨게이트에서 약2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선산읍내에서도 약2km로, 승용차로 이동하면 약5분정도 소요되고 선산읍내에서 도보로 이동하면 성인의 경우 약30분이 소요된다.


국보 제130호로 지정된 오층석탑이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는 죽장사에서 옛 성현의 향취를 느끼며 참선삼매에 들어보면 세속에서의 근심걱정이 봄 눈녹 듯 사라지고 참삶의 희망을 맛볼 수 있는 생의 전환이 될 것이다.


최근 세계에서는 한국의 ‘간화선’을 주목하고 간화선 수행에 동참하는 수행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진재예하께서 뉴욕에 있는 교회인 ‘뉴욕리버사이드교회에서 지난, 2011년 9월 15일, 간화선 수행에 대한 강연을 하셔서 큰 호응을 받았다.


 


 



김호숙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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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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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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