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구미는 지금 호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춘래불사춘이다. 시민적 기대감은 넘쳐나고 있지만 이를 현실로 스케치 할 수 있는 구미지도자들의 합의된 노력이 보이질 않는다. “청량한 시냇물이 흐르는 물가에는 다다랐는데, 물까지 먹여달라”고 하는 형국이다.공인이나 지도자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을 하지 않으면 공공의 적이 된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자 구미 전역에는 ‘구미의 딸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현수막이 곳곳에 내 걸렸다. 대통령 선거 투개표가 만료된 12월 19일 이후 이러한 진풍경은 보름간 이어졌다.
이 뿐이 아니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있던 2013년 2월 25일을 전후해서도 ‘구미의 딸 박근혜의 대통령 취임’을 축하 한다는 현수막은 여지없이 구미 곳곳에 펄럭였다. 이러한 진풍경은 고향출신을 청와대로 입성시킨 5년 전의 포항과 흡사한 풍경이었다. 구미 자존심의 표출이요,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큼 살기가 힘들다는 반증이었다.
취임식 당일 박 근혜 대통령은 화답하 듯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 융성을 이뤄내겠다. 제2 한강의 기적을 통해 경제부흥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취임 일성을 구미시민들에게 안겼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전자공업 육성법에 따라 진행된 구미1공단 조성사업이 완료된 1973년 11월 20일, 낙동강의 신화를 쓰기 시작한 당시로 기억을 회귀시킨 구미시민들은 제2의 낙동강의 신화를 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충만했다.
하지만 제2의 낙동강의 신화를 쓰기 위해서는 산적한 구미현안들을 풀려는 합의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여기에다 우호적인 정치여건이 훈풍을 집어넣어 꽃을 피우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아니다. 구미갑 지역의 경우 2012년 4월 총선은 마침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다. 오히려 갈수록 그 진행의 물살이 거세지는 양상이니 말이다.
▶공공의 이익을 고민하지 않는 지도자는 공공의 적이 된다
지난 2월 심학봉 국회의원이 대구고법으로부터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의 항소 기각 판결을 받은 이후부터 정치권은 10월 재보선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구미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중한 가운데 공리를 위해 사리를 뒷전으로 물려두어야 할 구미지역의 지도자급이면서 정치지망생들은 소위 게릴라식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법 위반 소지도 없질 않다.
자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가 20명에 이르고 있으니, 구미에는 인재들이 많은 모양이다.
인재들이 그렇게도 많은데도 KTX 역사를 김천에 넘겨주고, 구미공단 수출업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영남물류센터를 칠곡에 넘겨주었는가. 90년대 말부터 공동화의 늪으로 빠져들어 간 구미 1공단을 강건너 불구경 하듯 방치했고,원평, 형곡 등 구미 도심에 암흑과 벼랑 끝 고통을 안겨주었는가.
대법원 판결 여부에 따라 10월 재보선은 결정된다. 그렇다면 결과를 기다리면서 자중해야 하고, 공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 공인이다. 봄날에 뿌릴 씨앗을 끌어안고 겨우 내내 잠을 자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이 때문에 지금의 상황대로라면 정치적 호기를 허송할 수 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총선을 통해 촉발된 과열 경쟁은 그 후유증을 낳으면서 갈수록 잔불에 불길을 당기고 있는 형국이다. 10월 재보선을 겨냥하고 있는 정치 지망생을 위시한 여론지도층이 오매불망 선거 정국을 형성하게 될 경우 40여년 만에 맞이하는 구미 부흥의 호기는 개인들의 탐욕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결국 그 폐해는 고스란히 42만 구미시민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더 큰 문제는 10월 재보선을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대응, 발벗고 나선 수십명의 정치 지망생들의 과열 열기는 2014년 6월 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2014년 6월이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는 3년 8개월로 줄어든다. 집권 중반기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뜻있는 시민들은 “포항의 형님예산만은 못하더라도 팔촌예산만이라도 끌어들여 구미를 부흥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구미가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 예산은 물론 구미의 미래를 먹여살릴 대형 프로젝트들을 끌어들여야 한다.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
독보적인 국내 최대의 수출단지였던 구미공단은 2011년 충남 아산시와 울산 남구에 1,2위를 넘겨주었다. 2012년 들어 울산 남구의 수출액을 상회하면서 2위를 고수했지만, 여타의 지자체들의 추격적이 만만치가 않다. 이런식이라면 구미는 갈수록 밀릴 수 밖에 없다.
문제는 호기를 맞은 구미에 이를 규합할 수 있는 지도자가 없다는 점이다. 범 시민 단체 성격의 구미사랑시민회의도 유명무실이다. 초유의 사태인 불산누출 사고 당시에도 구미사랑 시민회의는 뒷짐이었다. 이 때문에 범시민적 모임인 구미사랑시민회의를 수술해야 한다는 시민적 여론과 핵심 관계자들의 각성론이 대두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벼랑 끝에 선 42만 구미시민의 표심을 향해 확산되고 있는 10월 재보선과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 지망생들의 사리사욕전에 대한 시민적 판단이 시급한 상황이다.
▶호기 맞은 구미, 구미부흥 시민 운동 전개 필요
구미가 호기를 발판으로 제2의 융성시대를 맞으려면 ▶5공단 조기 조성과 조기 분양 ▶6공단 지정▶이에 대비한 구미철도 CY 건설 ▶경제 자유구역 조기 보상 및 조기 분양 ▶구미- 김천간 국도지선 제4-1호선 조기 신설확장▶생곡-구포간 강변우회도로 조기 건설 ▶1공단 구조고도화 조기 마무리▶유명대학 분교 유치▶박정희 생가- 민족 중흥관- 새마을 테마파크 – 자연보호 기념사업을 연계하는 관광 프로젝트 조기 마무리▶본사를 구미에 두는 대기업 혹은 중견기업 유치 ▶구미 미래를 고민하는 원로회의 발족▶호기를 현실화 시키기 위한 규합된 시민단체의 역할론 등이 가시화 되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구미지역 일부 원로나 정치세력은 아직까지도 당선 공신을 운운하면서 자아도취에 매몰돼 있다. 비례해서 구미시민들의 고통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10월 재보선과 2014년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일부 층의 재산 축적설도 확산되는 등 구미 정국이 혼탁하게 흘러가고 있다. 탁류를 거둬내고 청류를 흐르게 할 지도자가 되려면 자신을 희생시켜야 한다. 구미 민심이 이래서 폭발직전이다.
공인이나 지도자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을 하지 않으면 공공의 적이 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하는 절박한 시절이다.
<김 경홍 기자>
지금 구미는 어렵습니다. 무척이나요. 사리사욕에 매몰된다면 구미의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긍정적인 지적인 것 같네요. 공공의 이익을 앞세우지 않는다면 공공의 적이 된다는 사실.
모두가 고개 숙이고 숙고해야 할 때임을
03/28 15:08 삭제
진정 신문다운 예리한맛은 없고 늘 구미시 대변인 역할만 하두만.. 뭔소리가 하고싶은거요
03/27 23:10 삭제
혹시 마음이 찔리는가 벼
03/27 17:59 삭제
마음에 손을 얹고 반성을
03/27 17:57 삭제
알맹이는 없고 장황한 말만 나열한 기사.ㅋㅋ
03/27 17:48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