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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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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구미시청 자유게시판에는 ‘ 구미시 종합복지회관 관리 이런 식입니까’라는 시민의 목소리가 올라와 있었다.
시민인 여성은 “너무하다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아직도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TV 에서만 보던 일이 이렇게 일어나도록 합니까?”라고 써 내리고 있다.
그리고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여성은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있다.
“구미시청 산하 근로자 복지 공단 아닙니까? 이런 식으로 관리하고 이런 식으로 일처리 합니까?? 만약에 말이죠.두번째 그남자가 들어 왔을 때 제가 먼저 샤워부스문 못 열고,,그사람이 샤워부스 안까지 들어올 때까지 제가 몰랐다면 어땠을까요??무슨 일이 터져야..그게 일입니까??앞으로의 제2 제3의 저같은 피해자가 없었으면 합니다..정말 손이 떨리고,가슴이 떨려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경찰에 신고할까 말까 고민입니다.. 제말 말곤 증거가 없어..이도 저도 안될까봐 고민입니다.“
그렇다면 이 여성이 이처럼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유게시판에 올린 여성의 주장에 따르면 4/27일 20시20분경 여느 때와 다름없이. 런닝머신을 뛰다가 21시20분경, 탈의실로 들어가 씻기 위해 세면도구를 준비하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씻다가 찜찜해 거울에 비춰 밖을 보았을 때 누가 지켜보고 있었고, 눈이 맞추쳤다.
기겁을 한 여성은 몸을 가린 후 샤워부스를 열고 얼굴을 내밀었다. 그 때 노란반팔티를 입은 남자가 탈의실을 걸어서 나가고 있었다.
밖에는 탁구치는 사람들 소리가 들려왔다. 얼른 씻고 나가야겠다 싶어 부리나케 씻고 있는데 또 뭔가 느낌이 이상해 ,몸을 가리고 샤워부스 문을 열고 내다봤더니, 바로 그남자가 노란티에 갈색 가죽자켓을 입고 당당히 서 있었다.
여성은 놀라서 소리지르며 나가라며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고, 그남자는 여성을 쳐다보며, 자기 입에 두 번째 손가락을 펴, "쉿!"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여성은 더 크게 소리를 질렀고, 그제서야 그 남자는 천천히 뒤돌아 걸어나갔다.
옷을 입고 짐을 챙겨 밖으로 나왔을 때 헬스장 트레이너와, 트레이너 친구로 보이는 사람만 있었다. 그 사람은 여성을 보며 대뜸,
"안에 불은 껏어요??" 저는.."근데요..여기 탈의실 입구에 CCTV는 없나요?"
했더니..그 트레이너는 "아~ 사생활보호 때문에요..없어요.."라고했다.
그리고 나서 여성은 어렵게 이야기했다."여자탈의실에 씻고 있는데 노란 티 입은 남자가 두번이나 들어 왔었어요. 이거 확인해야하는거 아니예요?"
라고 울음을 꾹꾹 참으며 말했다.
그러나 트레이너는 이렇게 말했다.
"아..그러면 갸들 중국인가 베트남 얘들 아닌가? 아유~ 놀랬는가봐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를 했다.
여성이 따지자 그 트레이너는 이런 말을 했다. .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주의 주겠습니다~"
구미시청 자유게시판에 올린 여성의 글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성폭행과 성폭력으로 국가와 온 사회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놀라서 눈물을 흘리는 여성에게 “앞으로 주의를 주겠다”는 식의 답변이 사실이라면 종합복지회관 관리체계에 상당한 문제가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