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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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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매년 가지가 웅성해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 “나무에 간판과 건물이 가려 영업을 할 수가 없다.”는 민원에 아무리 좋은 것이 많아도 그것을 쓸모 있게 다듬고 정리해야 가치가 있다는 점을 꼬집고 있는 것이다.
신호등과 도로표지판을 가리는 일도 비일비재 하다.
“나무에 가려 신호등이 보이지 않는다. 대체 누가 여기에다 나무를 심을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자칫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는 출근길 시민은 녹색도시에 앞서 안전한 도시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을 야기한 비용도, 불편을 해결하는 비용도 고스란히 시민들이 짊어지고 있다는 점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 시민들을 더욱 허탈하게 한다.
2006년부터 2015년 까지 10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에는 3,224억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위와 같은 민원 해결을 위해 시는 녹지 및 조경지 수목전정 인부 비용으로 4천3백2십만원, 도로표지판 등 지장 가로수 전정사업에 5천만원 등 매년 1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시민의 세금을 써가며 진행된 사업에 민원을 발생시키고 또 발생된 민원은 다시 시민의 세금으로 막는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2012년 현재 730만 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오는 대부분의 경우 택지 개발 사업 등으로 조합원들이 식재한 후 기부체납 한 곳으로 인도 폭이 2M 이상인 경우에 한해 가로수를 식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현재 도로 및 인도보다 중앙분리대 등에 나무를 식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