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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수출업체의 물류 운송 방안에 대해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의 시각차가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양 기관간의 의견조율이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이다.동일지역에 있는 두 개 기관이 동일 사안에 대한 서로 다른 내용의 건의를 할 경우 중앙차원의 결론 도출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구미공단 수출 업체의 물류를 담당해 온 구미철도 CY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2012년5월 7일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이에따라 구미공단 수출업체들은 과다한 물류비와 물동량 수송 차질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따라 시는 4월 중순, 철도 CY 존치 및 확장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구미상공회의소는 2일 물류 차질 및 육송 전환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이 기업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감사원장 등 관계 기관에 ‘구미철도 CY 열차 운행 재개 및 철도 CY 신설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미시가 구미철도 CY 운영 재개를 통한 존치 및 확장에 최종 목표를 두고 있는 반면 구미상공회의소의 경우 구미철도 CY 운영 재개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최종 목표를 철도Cy신설에 두고 있는 것이다.
▶구미시의 입장
4월 중순 구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철도 CY 존치 및 확장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면서 국토해양부 역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미 산단의 수출입 물동량은 대부분 육송과 철송을 통해 수송되고 있다. 하지만 구미지역에는 기업체와 운송업체의 필요에 의해 13개소 4만여평의 데포(Depot 야적장)를 운영하고 있다.
철도 수송은 칠곡군 약목면 복성리에 위치한 구미 철도 CY가 담당해 오다가 지난 2012년 5월 7일 전면 중단된 후 현재 약목역 CY를 통해 하루 88TEU(컨테이너 20피트 88개)의 물량을 부산항으로 운송하고 있다.
현재, 구미철도 CY 운행 중단 이전까지 담당해 온 물량의 70%는 인근의 약목역에서 처리하고 있고, 일부 물량은 육송으로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미산단에서 부산항까지 운송되는 수출품 중 철송의 대부분은 케미칼류 등 중량의 수출입품이다. 이처럼 철송은 육송과 함께 물류 수송 이원화로 화물 운송비 상승의 억제효과와 육송이 불가할 경우 대체 기능, 일시 다량 수송을 통한 친환경 수송 기능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내륙산단 특성상 육송과 철송 병행은 구미 산단에 필요 시설이므로 시는 지속해서 폐쇄된 철도 CY 존치 및 확장을 중앙정부에 건의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구미상공회의소의 입장
2012년 5월 7일부터 약목에 위치한 구미철도CY에 열차운행이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재개되지 않으면서 구미지역 수출입업체에 막대한 물류차질 및 육송전환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 기업경쟁력 약화요인으로 작용하자,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감사원장 등 관계기관에 ‘구미철도CY 열차운행 재개 및 철도CY 신설’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미 상의에 따르면 구미철도CY가 폐쇄됨에 따라 약목역을 이용해 수송한 물동량이 2011년 대비 42.7%가 감소했으며, 영남ICD의 경우 구미철도CY 폐쇄 이후에도 운송량이 전년 대비25.3% 감소하자, 2012년11월 24일자로 열차운행을 중지했고, 주 고객사인 금강물류(주)에서도 비용증가를 이유로 철수했다.
구미상의는 지난해 5월7일부터 구미철도CY에 열차운행이 중단되면서 입주 운송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인근 약목역을 이용해 물동량 일부를 처리해왔으나 불필요한 부대비용 발생으로 물류비가 상승해 직원 인건비 충당에도 여의치 않아 전전긍긍했다고 밝혔다. 또 협소한 부지로 작업의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안전성에도 위협을 받는가하는 한편, 지반이 약해 땅이 갈라지며 바람이 불 때에는 뿌연 먼지가 발생하는 등 민원을 발생시켜왔다고 주장했다.
구미철도CY에는 코레일로지스, 삼일익스프레스, 화성통운, 광진TLS 등 4개사가 입주했으나 열차운행 중단 이후 수지악화를 견디지 못해 화성통운은 영업포기(부도) 했고, 3개사가 영업 중에 있으나 조속한 시일 내에 열차운행이 재개되지 못할 경우 자연 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약목역CY는 컨테이너를 야적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구미철도CY에 야적해 둔 컨테이너를 트레일러에 실어 약목역으로 이동해 다시 하역작업을 해야 하는 등 인건비, 장비사용료, 기름값 등 불필요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구미 상의 입장이다.
이와관련 구미 상공의 김진회 조사부장은 “조속히 구미철도CY에 열차운행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운송사들은 자연도산을 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결과가 곧 화주에게 물류비 부담으로 고스란히 전가돼 기업경쟁력이 현저히 약화될 것”이라며,“국토부는 신속히 열차운행을 재개함은 물론, 장기적으로 구미지역 내에 경쟁력 있는 철도물류기지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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