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 누구 말이 맞나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5월 06일
경제부총리 “수도권 규제완화” VS 산업통상 자원부 ☞기획재정부☞국무조정실“검토한적 없다”
ⓒ 경북문화신문

수도권 규제 완화 여부를 놓고 관련 정부 부처간에 서로 다른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지켜보는 비수도권 민심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도권 규제완화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구미 민심은 과연 어느 부처의 입장이 옳은지에 대해 혼선을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잠잠해 온 수도권 규제 완화 여부가 이슈로 부상한 것은 지난 달 28일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경기도 시화국가 산업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도권 완화 방침을 밝히면서 비롯됐다. 이어 다음 날인 4월 29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출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관련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입장차를 보였다.


이와관련 당일 회의에서 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현오석 부총리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발언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장관의 발언 중 국민들은 도대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느냐”고 따졌다. 이에대해 윤장관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네거티브 방식의 입지규제 완화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부 내에서 전혀 진행된 논의가 없었다”며 거듭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 경제부총리의 발언은 지방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나갔다. 4월 29일 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통해 “경제부총리의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약속한 국가균형 발전의 가치를 헌신짝처럼 버린 것”이라면서 “ 수도권를 살찌우는 성장 일변도의 정책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북도의회는 4월 30일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 촉구 중단 성명서를 통해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경제 활성화라는 허울 좋은 명목 하에 또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거론하는 것은 ‘대한민국에는 수도권만 있고 지방은 없다’는 수도권 중심적 사고를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수도권 과밀집약에 신음하는 비수도권 지역의 실정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수도권 규제가 풀리면 지방의 기업유치는 전면 중단될 것이며, 수도권 정비계획법을 개정한다는 것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 강도를 높였다. 특히 “ 새 정부가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촉진을 14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전무한 상황에서 수도권 위주의 경제활성화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지방죽이기 신호탄’으로 밖에 볼수 없다”까지 비판 수위를 높였다.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부처간의 이견은 이달 초 들면서 일부 중앙언론의 수도권 규제완화 착수 보도와 해당 부처의 해명으로 옮겨붙었다.


지난 6일 국민일보는 “수도권 규제완화 착수. 대기업 투자 유도 위한 핵심지역 판단”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2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의 초점이 수도권 규제완화에 맞춰질 수 밖에 없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 정부는 민관합동 투자활성화 T/F(팀장: 기재부 1차관)를 통해 2단계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나, 수도권 규제완화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규제완화 착수”제하의 기사를 통해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한 핵심 3개 법률개정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현행 규제개선을 위한 전수조사 법률 대상에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된 3개 법률이 포함돼 있으며, 부처협의를 통해 다음 달 말까지 결론을 낼 계획”이라는 보도와 관련 국무조정실은 현재 정부(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수도권규제완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先 지역발전, 後 수도권 시책 개선의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힌 경제부총리와는 달리 산업통상 자원부와 기획재정부, 국무총리실이 수도권 규제완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구미를 비롯한 비 수도권의 민심이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구미를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은 통일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서둘러 발표해 한다는 여론이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5월 06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들러리 세우지 말라” 구미 다온숲 조각축제에 지역 예술계 뿔났다..
구미시, 첨단산업·AI 분야 미래 성장사업 국비 확보에 올인..
상주시, 청년 주거지원정책 홍보...실효성 제고는 과제..
왕산 허위 선생 묘소 안내판 제막..
한나절 산책 21] 나라꽃, ‘무궁화공원’을 찾아서..
구미시가족센터, 주말 `가족사랑의 날` 운영..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17)]구평공원 물놀이장..
김천시, 관광객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 하는 ‘소풍택시’ 도입..
구미경찰서, 출근길 ‘착!한 운전’ 교통안전 캠페인..
구미시, 우수관광기념품 공모..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日暮途遠 : 날 일, 저물 모, 길 도, 멀 .. 
<작가노트> .... 
치료 스케줄은 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병원 .. 
여름철에 나무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배롱나무..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