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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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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2일 오후 구미시 봉곡동 봉곡초등학교 인근의 텃밭에는 삼삼오오 모여 앉은 가족들이 이웃과 대화를 나누거나 어린 자식들에게 재배하고 있는 작물에 대해 설명을 하는 부모의 모습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주말이면 봉곡동에는 이러한 모습들이 흔하게 눈에 들어온다. 대화 통로가 폐쇄된 아파트 문화를 빠져나와 가족이나 이웃 간에 마음을 여는 소통문화와 자녀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농촌 체험 학습이 텃밭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까지만 해도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란 여간 쉽지 않았다. 그렇다면 불과 1년만에 상전벽해의 풍경을 그려내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시는 지난 1993년 사업비 470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38만 7천평을 대상으로 봉곡지구 구획정리 사업에 들어가 5년만인 1998년 준공했다. 이후 이곳에는 대형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도시모습을 갖춰 나갔으나 곳곳에 생겨난 공한지에 생활쓰레기와 가전제품 등이 무단 투기되면서 도시 미관을 저해시켜 나갔다. 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숱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소수의 단속인원으로 광활한 공한지를 단속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주원남동 (동장 김영준)이 착안한 것이 바로 사랑의 텃밭 가꾸기 사업이었다.
지난 3월 동은 사실상 전국적으로는 처음으로 이웃사랑 텃밭 사업추진을 위해 방치된 공한지 6개소 4천696㎡를 대상으로 토지 소유주의 동의를 얻은 가운데 1 가구당 경작용 약 20㎡정도를 무료로 분양하는 프로그램 운영에 착수했다. 공모결과 신청 가구수가 330명에 이를 만큼 관심은 뜨거웠다. 동은 특히 이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영농방법 교육과 함께 텃밭 분양 사업의 운영 취지와 유의사항을 설명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간과하지 않았다.
김영준 동장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도가 높아 도심지 환경정비는 물론 텃밭을 매개로 이웃간 소통의 장이 마련되고, 안전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직접 재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가족문화 체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고, 그 기대는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성공작을 써 내리고 있다.
이처럼 사랑의 텃밭 가꾸기 사업이 호응을 얻으면서 토지를 공터로 방치해 온 일부 지주들은 자신의 소유지도 텃밭으로 분양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갈수록 호응도가 밀물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물론 선주원남동에 앞서 2012년 상모사곡동의 경우 공한지를 가족체험 텃밭으로 조성해 작물을 재배해 오고 있으나 텃밭 가꾸기 주최는 일반 주민이 아닌 새마을 남녀협의회였다.
이처럼 지역 내 공한지를 텃밭으로 조성해 이를 지역주민에게 분양한 사례는 선주원남동이 최초였다.
동은 3월부터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방치된 공한지를 텃밭으로 조성, 이를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분양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머지 않아 봉곡동 전 지역의 공한지가 텃밭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텃밭 가꾸기 사업을 초교생을 대상으로 확대할 경우 또 다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도산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꿈여울 행복 교실’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교 텃밭에서 가꿔온 밀을 수확해 실시하는 ‘밀서리’행사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농촌을 몸으로 배우는 알찬 농촌 체험 학습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 텃밭 가꾸기 사업, 구미시 법적 지원 근거 마련
사실상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선주원남동이 지난 3월부터 사랑의 텃밭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임시회에서 구미시의회 김수민 의원은 < 구미시 도시 농업 및 농촌과 도시간의 농업 교류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발의했고, 의회가 이를 원안의결했다.
시민들에게 농업 참여의 기회와 공동체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도농 복합도시의 특색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조성하려는데 취지를 두고 있는 조례 제정에는 큰 의미가 부여되도 있다. 이에따라 시장은 도시농업 활성화 방향 및 목표, 관련 교육 및 각종 사업, 인력 양성방안, 재원 조달 및 운용, 예산 확보, 도시 계획 등 도시 농업 여건과 관련이 있는 각종 계획을 수립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도시 농업 활성화를 위한 부지 확보 등을 각종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또 기술 보급을 위한 교육과 텃밭 지도자 및 도시 농부 양성을 위한 도시 농부학교 운영, 도시 농업 관련 포럼 개최 등도 시장의 책무로 규정하고 있다.
도시텃밭 조성과 관련 시장은 또 각종 유휴지, 도심 자투리땅, 공공기관의 옥상등 공공 공간, 소유자의 동의를 구한 토지 및 공간등에 대해서도 도시텃밭을 조성하고 경작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담당 부서 및 각 읍면동과 시 인터넷 홈페이지, 농업관련 단체 등을 통해 도시 텃밭 조성에 관한 주민 건의를 접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선상출장 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2명 이내의 구미시 도시농업 위원회 구성을 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1월, 2013년도 업무계획에 20세 이상 준공된 아파트 옥상에 시비 80%, 자부담 20%의 조건으로 5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옥상 녹화사업 신규 사업안을 밝히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던 의회로서는 상당히 진전된 결과였다.
▶중앙정부도 도시 텃밭 가꾸기 사업 중점 추진
농림축산 식품부는 6월 2일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한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목표로 '제1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2013∼2017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7년에는 도시 텃밭 면적이 지금보다 3배 이상 늘고, 텃밭을 경작하는 도시민이 2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마련한 계획이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도시농업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적된 '도시공원·녹지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도시 내 공원에서도 도시농업 관련 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가 도시농업을 육성·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조례제정을 지원해 전 지자체의 50%가 관련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심지 학교에 교육용 농사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도시지역 유휴지 등을 조사해 도시농업이 가능한 공간을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옥상, 아파트 공간, 주말 텃밭 등 다양한 도시농업 유형별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도시농업에 적합한 전용 자재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 도심에 사는 주민입니다. 구 도심에도 공터가 많은데 그런 사업을 하지 않네요 우리도 할수 있도록 도와 주시면, 조례도 되었는데
06/02 23:43 삭제
몰라서 물어보았는데 그렇게 핀쟎을 주시면 됩니까, 섭하네요
06/02 23:42 삭제
하천에 농사를 지으면 되남요
비료뿌리고 농약치고 하천이 오염되쟎아요 상식이라곤
06/02 23:41 삭제
구미시에서 하천에서는 농사를 못짓게 합니다. 이해가 안되네요 농사를 짓지 말라고 하는 곳에는 쓰레기만 싸이는데요
06/02 23:40 삭제
텃밭은 있나요,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부탁드려요
06/02 23:39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