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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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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이 13일 낙동강 둔치 활용 기본 계획(안)에 대한 의견서를 통해 전남도 신안군의 해변 승마장을 밴치마킹해 구미시 승마장 앞 둔치인 일명 옥성지구를 질주 가능한 강변 승마장으로 변경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신안군의 해변 승마장은 12키로미터에 폭 300미터로 전국 최장을 자랑한다. 특히 임자도 대광 해수욕장 백사장을 국제 해변 승마장으로 개장해 성공한 사례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국내 첫 유일의 해변 승마장인 이곳에서는 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 해변 지구력 승마대회(말 마라톤 대회)가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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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국제 해변승마장’ |
특히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한 승마가 인기인데다가 승마의 궁극 목적이라는 무한질주 본능을 충족시켜주는 해변백사장 승마는 일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와함께 영천시 운주산 승마장도 자연휴양림 속 승마장이라는 차별화된 환경으로 말미암아 구미시보다 2년 앞서 개장했다. 이 결과 기존보다 3배가 넘는 이용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구미경실련은 대광해수욕장 백사장을 활용한 국제 해변 승마장이 대박 흥행을 하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낙동강 둔치 24만 평방미터(7만2천여평, 길이 2.5키로미터, 폭 50미터)를 구미승마장 부속 강변 승마장으로 활용, 타 지역과의 차별성과 경쟁력 및 매력을 높이면 시립 승마장 활성화를 통한 시민혈세 적자폭 감소와 승마인구 확대 및 <말산업= 옥성면 지역 연고산업으로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접근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승마 시설물도 필요 없게 돼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광활한 낙동강 수변경관과 탁 트인 개방감 속의 ‘질주 코스’는 말산업의 메카를 지향하는 영천시의 자연휴양림 속 ‘운주 산승마장’보다 경쟁력이 높을 것이고, 영천시 승마장(연간 이용객 6만여명)의 매력 포인트가 자연휴양림이라면, 구미시 승마장(연간 2만명) 매력 포인트는 낙동강 둔치라는 것도 장점이라는 구미경실련은 이를 위해 낙동강 둔치 활용 기본계획(안)의 ‘폭4m 승마길’을 폭50m/왕복5㎞ 승마장’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제안 배경
구미 경실련에 따르면 ‘말 산업’ 붐을 일으켜 FTA로 어려워진 축산산업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이를 바탕으로 2011년 9월 말산업 육성법의 제정․시행, 2012년 7월, 2016년까지 농어촌형 승마장 300곳을 500곳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발표에 따라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포스트 골프’ 산업으로 말산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지자체가 건립해 운영하는 공공 승마장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구미시의 경우도 2011년 9월 87억원을 들여 옥성면 구미시설공사의 시설원예생산단지와 연접한 낙동강변에 개장한 구미시승마장 9만여㎡도 2012년 3억7천9백여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연 이용객 1만8,219명, 일일 57명, 1회(1시간)에 대한 승마 비용을 수도권 기준 8만~10만원의 최대 5분의 1 수준인 2만원으로 할인해도 적자였다. 국내 승마 인구가 골프 인구의 10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약 2만5천명에 그치는 것처럼, 신규 승마장을 채워줄 승마 인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다. 또 시청에서 36키로미터 떨어져 있는 접근성도 문제라는 것이 구미경실련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 그렇다고 해서 막대한 시민혈세를 투입한 시립 승마장의 적자가 장기화돼 복지예산에 주름을 만들어선 안 될 것이라는 구미 경실련은 하지만 말산업이 농촌 녹색성장산업으로서 가치가 없는 것도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승마 대중화의 천국이라 불리는 프랑스는 전체 승마 인구 중 18세 이하의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68%에 이르는데다 그만큼 고용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특히 승마산업이 가장 활성화된 프랑스와 독일은 국가가 생활체육으로 육성하고 있고, 말산업은 다른 축종에 비해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도 적어 녹색성장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말산업 성장의 핵심이 승마 활성화를 통한 승마인구 확대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구미경실련의 입장이다.
조근래 사무국장은 “질주 가능 여부가 승마장 선택의 주요 기준의 하나라고 하는 만큼 구미시가 신안군의 국제해변승마장을 벤치마킹하고, 구미시승마장 앞 둔치(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안)-‘구미 7경 6락’ 중 7경 옥성지구)에 조성키로 한 승마길․어린이승마원․찔레꽃단지․산책로․휴게및체력단련시설․초화원․휴게쉼터 등의 시설계획을 모두 철회해 ‘질주’가 가능한 강변 승마장으로 변경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조국장은 또 “ 구미시 축산계는 계획된 둔치 승마길도 국토부 협의 대상이어서 둔치 승마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판단을 내놨다.”면서 “ 옥성면의 말사육과 말사료 재배 농가를 늘리기 위해서 지역구 김태환 국회의원의 역할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