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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6월 16일
박성동 사곡동 기린基隣치과 원장 (구미시 육상경기 연맹 회장)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 사곡동에서 기린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치대 출신의 박성동회장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본인의 건강이라고 말한다. 그래야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 줄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랑의 힘이 건강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박 원장이 지난 3월 구미시 육상 경기 연맹 회장직을 맡은 것도 이러한 가치관을 이어가기 위한 일환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치과의사로서 사회에 발을 내디 딘 박 원장에겐 흐를만큼 세월이 흐른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이 있다.세월 속에 알알이 맺혀있는 추억담이 가슴 저 깊이 감동의 시냇물이 되어 흐른다.


“치과의사로 세상에 발을 내디딘 지 15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많은 환자 분들을 만나 치료하고 또 그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을 함께 해 왔습니다. 한분 한분을 만나뵐 때마다 저에겐 모두 소중한 인연으로 다가왔습니다만 그 중에 오래도록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몇 몇 분이 계십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근무할 때 였습니다. 어느 날 노부부가 한 손으로는 들기조차 버거울 만큼의 묵직한 챠트를 갖고 제게 오셨습니다. 수많은 항암제 처방기록과 간호일지 그리고 각종 검사의 흔적들로 빼곡한 차트를 받아보는 그 순간, 아내를 간호하기 위해 무던히도 힘든 길을 걸어왔을 남편분의 얼굴은 챠트의 무게 만큼이나 무겁고 어두워 보였습니다.


그날 차트를 건네는 남편분의 말씀이 제 가슴에 잔잔한 감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제 집사람 앞니를 이쁘게 좀 만들어 주세요. 집사람의 마지막 모습을 누구보다 예쁘게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남편분의 앞니가 열배는 더 심각해 보였지만, 둘 모두가 치료하기에는 경제적 여유가 허락칠 않으신다며, 한사코 본인의 치료는 뒤로 미룬 남편분은 아내의 치료를 모두 마친 후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셨습니다.


이후 저는 환하게 웃으시던 두 분의 미소를 소중하게 간직하며 언젠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랬습니다.그리고 6개월 후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만큼 앙상한 얼굴로 혼자 저를 찾아오신 남편분은 뿌리만 남은 앞니를 뽑아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안 좋은 이 때문에 제대로 드시질 못해 그 동안 수척해 지셨냐”고 여쭸습니다. 그러자 남편 분이 참아왔던 울음을 토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가 없어서 못 먹은게 아닙니다. 그 사람이 없어서….”


마음을 도려내는 듯한 아픈 경험을 가져보지 못한 젊은 치과의사의 작은 위로가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겠습니까마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위로의 말씀을 해 드렸습니다.


그 분과의 만남과 인연을 통해 저는 단지 위로의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었지만, 그 분은 제게 정말 많은 것들을 남겨주셨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모습과 자세 그리고 그 아름다운 삶의 길과 건강의 중요성 말입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본인의 건강인 것 같습니다. 그래야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 줄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의 싯구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당신이 필요해요."/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는다./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맞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정말 건강해야 합니다. 7월부터 스케일링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스케일링을 받으십시오,위 내시경과 대장내시경도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주세요.저 역시 올해는 담배를 완전히 끊어 볼 생각입니다.담배가 빗방울 보다 훨씬 위험하니까요. 그리고 잠깐의 거리는 그냥 걷거나 가볍게 뛰어보세요.건강을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사랑을 위해서요.


<Be quick to do good! Be quick to love!>


이번에는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건강해지도록 모두 다 같이 노력합시다.“


▶바른 사랑의 삶이 이 무엇인지를 들려주고 있는 박성동 원장은 ▷74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93년 서울대 치대에 입학했고 ▷2000년 삼성서울병원에 입사했다 ▷대한 치과 보철학회, 임플란트 학회, 교정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사곡동 기린基隣치과 원장, 구미시 육상경기 연맹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3형제 모두가 서울대 출신이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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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나루터
오~~ 서울대 출신에 멋진 가치관까지 겸비한 분이 구미에 계시다니!
스케링 급 하고 싶네요~~^^
06/18 14:5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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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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