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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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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와 구미 기업체의 오랜 시름이 한 단계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6월5일 대구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서 김용창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구미철도CY 복원과 대구~칠곡~구미~김천 간 광역전철망 구축 등 지역 주요현안을 설명했었다.
이 결과 대통령 특별지시로 7월초부터 구미철도CY에 열차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구미상공회의소와 구미시, 김태환, 심학봉 국회의원 및 지역상공인의 노력이 결국 결실로 나타난 것이다.
구미철도CY는 지역 기업인들이 지난 2004년 수출 200억불 달성 기념행사에 참석한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철이 통과하는 전국 국가산업단지 41개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CY가 없다는 불합리함을 해결해 달라고 건의한 결과 약목 보수기지를 활용해 조성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2005년부터 2012년 5월4일까지 철도 CY는 폐쇄와 재개를 거듭하며 지난 8년간 운영돼 왔다.
이처럼 철도CY 운영을 놓고 불협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남물류기지 준공을 일 년여 앞두고 칠곡군에서는 구미철도CY 불법사용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고, 이에 대응한 김용창 회장은 구미기업인을 대표해 2009년 7월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취임과 동시에 CY 존치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구미철도CY 존치의 길은 생각처럼 순탄하지 않았고, 국가 차원에서 수천억원을 들여 조성한 영남내륙복합화물기지가 완공되면서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상황이 긴급하게 돌아가자, 김용창 회장은 폐쇄를 막기 위해 2010년 12월16일 김희국 국토해양부 제2차관 면담을 통해 CY존치를 간곡히 요청했다. 이어 2011년 2월15일에는 정종환 장관을 만나 역시 장관을 설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과정에서 김희국 제2차관은 ‘흐르는 물을 거꾸로 흐르게 할 수는 없다’며 마치 CY존치를 일단락 시키겠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나 상황은 정 반대로 전개됐다. 이를 계기로 김회장은 2011월 2월 25일 국회와 국토해양부 앞에서 ‘1인 피켓시위’와 함께 감사원에 감사청구도 병행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국민권익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 위원회, 청와대 등 관련기관을 방문하거나 건의문을 접수시키는 등 CY존치를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는데도 불구하고, 2011년 3월 16일자로 전 세열차운행은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김회장을 비롯한 구미지역 상공인은 포기하지 않고 열차운행 재개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물론,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문과 연락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했다. 동시에 코레일로지스㈜를 비롯한 운송사에서도 철도공사와 시설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이어 나갔다.
이 결과 열차운행중단 금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수용되면서 2011년 4월18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행이 재개됐다. 이에따라 2011년 8월1일부터 행정소송 판결시까지 조건부로 승인되면서 철도가 운행됐으나 2012년 1월 18일 입주운송사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국유재산 사용수익허가 거부처분취소 청구의 소’ 행정소송에 패소하자, 결국 그해 5월7일부터 전세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이처럼 구미철도CY에 전세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담당부서 일각에서는 영남ICD가 좀 더 활성화되고 자리를 잡아 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구미철도CY 폐쇄와는 상관없이 영남ICD는 활성화 될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2012년 11월 24일 금강물류가 철수하자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특히 이 와중에 기존 구미철도CY를 이용해 온 운송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인근 약목역을 이용해 일부를 처리해왔으나 불필요한 부대비용 발생으로 물류비가 상승하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구미철도CY 열차 운행 재개로 인해 추가물류비 부담을 극복할수 있게 되면서 수출 공단의 필수조건인 철도물류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김용창 회장은 “지역 상공인의 오랜 염원이었던 구미철도CY 복원을 통해 세계경기침체와 현장 인력난, 엔저 등으로 어려운 시국을 맞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한줄기 단비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구미지역 내에 새로운 철도CY 신설을 추진해 지방공단의 물류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 “ 구미기업 현장인력난 해소의 필수 선행과제인 대구~칠곡~구미~김천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을 신속히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인의 뜻을 모으겠다”고 강조하고 “ 광역전철망 구축을 통해 대구 유휴인력 활용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구미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적 IT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