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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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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선주원남동이 올해부터 착수한 텃밭가꾸기 사업이 봉곡동 주민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전국적인 도시 농업의 표본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말 시간대와 아침 저녁 시간대, 봉곡동에는 분양받은 텃밭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이웃들간의 다정다감한 담소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해 까지 만해도 이곳에서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란 여간 쉽지 않았다. 그렇다면 불과 몇 개월만에 이곳이 상전벽해된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구미시는 지난 1993년 38만 7천평을 대상으로 봉곡지구 구획정리 사업에 들어가 1998년 준공했다. 이후 대형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도시 모습을 갖춰나갔다. 하지만 200여 필지에 이르는 공한지는 무단투기된 생활쓰레기가 쌓이면서 쓰레기장으로 둔갑했다.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동은 이러한 도시 미관 저해 요인을 방지하기 위해 숱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이 때문에 선주원남동(동장 김영준)이 고안해 낸 해법이 바로 이웃 사랑 텃밭 분양사업이었다.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제공이라는 구미시의 의지와도 부합되는 시책사업이었다.
이를 위해 동은 봉곡동 일대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방치된 공한지 6개소 4천696㎡를 대상으로 토지 소유주로부터 동의를 얻은 후 경작기반을 조성했고, 1세대당 약15㎡를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분양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결국 사업 구상은 성공적이었다.
조성된 공한지를 대상으로 3월 29일 분양을 실시한 결과 무려 330세대가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동은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취지 설명과 함께 간단한 영농교육 등 세심한 배려도 간과하지 않았다.
특히, 동은 인근 선주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 학생들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추가 부지를 조성해 제공했다. 직접 심어놓은 옥수수와 땅콩을 어루만지는 학생들의 모습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아울러 동은 미경작 필지를 조사하고, 이를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우선적으로 추가 분양하기도 했다.이후 그들이 가꾸는 텃밭에는 “잘 가꾸겠습니다”“감사합니다”라는 벅돌 푯말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감동의 순간들이었다.
김영준 동장은 “도심지 환경정비는 물론 대화 통로가 폐쇄된 아파트 문화를 빠져나와 가족이나 이웃간에 마음을 여는 소통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고, 자녀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사업부서에서는 내년도 사업부지 확보에 이미 착수했고, 텃밭가꾸기 사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인근 토지주로부터 활용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선주원남동 도시 텃밭가꾸기 사업
선주원남동이 추진하고 있는 이웃사랑 텃밭 가꾸기 사업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통체 형성과 소통에 취지를 두고 있다.
98년 시는 봉곡동 지역에 1만세대가 들어설 수 있는 127만4,044㎡의 택지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분양했다. 하지만 IMF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분양된 택지에 건물이 들어서지 못한 가운데 2013년 지금까지 220여곳의 공한지가 방치되고 있다.
이것이 문제였다. 방치된 공한지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는데다 다량의 폐기물까지 투기되면서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동은 토지 소유주와의 사전 사용협의와 단년생 농작물재배 조건으로 분양해 향후 민원발생 소지를 차단했다. 이어 텃밭을 조성한 후 신청세대에 따라 분양면적을 조정해 신청자 모두에게 배정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특히 동은 장비임차 350만원, 폐기물처리 150만원 등 55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접근성이 좋고 사업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6개소․4천696㎡를 선정하고, 조성했고, 330세대가 참여했다.
이처럼 봉곡동 지역에 텃밭가꾸기 사업이 안착되기까지는 동 차원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가 주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한 동은 3월 4일부터 15일까지 폐기물 정리 및 경운 작업, 3월 15일부터 22일까지 세대별 분양 구역 설정, 3월 15일부터 29일까지 사업장 안내문 제작 및 설치에 착수했다.
이어 3월 4일부터 20일까지는 통장회의, 민원 창구 및 페이스북을 활용한 주민 홍보 및 신청과 접수에 들어갔고, 이 결과 330세대가 신청했다.
3월 29일에는 영농교육 및 텃밭 분양에 착수했고, 이를 통해 사업 취지 및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농업 기술센터의 협조를 얻어 경작 기본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참여세대 연락망 구축과 경작 장려 및 안내사항 발송등 텃밭 사후 관리에 들어갔다.
주민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텃밭 분양안내 직 후 본격적인 조성단계에 이르르면서 신청이 급증했다. 특히 젊은 세대층의 신청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내 농장을 갖는다는 기대심리에 힘입어 지역주민들의 호응도와 참여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고, 자녀의 교육장소로 적극 활용되면서 동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사업진행이 탄력이 붙으면서 인근 지주들의 본인 소유토지를 텃밭으로 조성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사랑의 텃밭가꾸기 사업이 이처럼 호응을 얻으면서 가족은 물론 이웃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게 되고, 집 가까운 곳에서 직접 채소를 수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면서 동에 대한 애착심이 형성되고 있다.
또 방치된 공한지를 토지소유자가 권리행사를 할 때까지 주민들이 간접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도시청결을 유지할수 있게 됐다.
동은 향후 추가조성을 통해 관내 임야불법경작자에게 분양함으로써 산림훼손 예방이라는 1석3조 효과를 기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선주원남동은 < 이웃사랑 텃밭사업> 성공 조건으로 ▷텃밭은 거주지와 5분거리 안에 있어야 하고, ▷ 차량을 이용해 이동해야하는 거리에 있으면 텃밭이 아니고 농장이라는 점 ▷ 아침․저녁으로 산책하면서 관심을 갖고 가꾸어 나가야 정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점을 들고 있다.
▶성공한 이웃사랑 텃밭 가꾸기 사업 그 현장속으로
▶장 소 : 선주중학교 옆(구미시 봉곡동 91-2번지 외 2필지)
□ 분양면적 : 820㎡(23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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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선주중 인근 공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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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 작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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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조성 |
▶장 소 : 첼로모텔 옆(구미시 봉곡동 403-2번지)
□ 분양면적 : 338㎡(26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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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첼로 모텔옆 공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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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작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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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조성 |
▶장 소 : 아이파크 앞(구미시 봉곡동408-2번지외 1필지)
□ 분양면적 : 770㎡(77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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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 옆 방치된 공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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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작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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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조성 |
▶장 소 : 영남네오빌 앞(구미시 봉곡동 157-3번지)
□ 분양면적 : 669㎡(35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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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네오빌 옆 방치된 공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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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작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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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조성 |
▶장 소 : 봉곡도서관 뒤(구미시 봉곡동 186-9번지 외 2필지)
□ 분양면적 : 1,756㎡(15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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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곡 도서관 옆 방치된 공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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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작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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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조성 |
▶장 소 : 봉곡초등학교 옆(구미시 봉곡동 246-8번지)
□ 분양면적 : 343㎡(27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