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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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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 의원실>
인사 시기마다 불협화음을 일으켜 온 구미시의회 사무국이 결국 논란의 중심에 섰다. 7월5일 인사를 앞두고 의회사무국은 의장단과 협의를 거쳐 장기 근속을 이유로 2명의 계장을 집행부로 전보하기로 결정했고, 이 과정에서 A계장은 4일 H의원 때문에 인사상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면서 H의원 사무실에서 B계장과 이야기 하다가 사무실 컴퓨터와 명패를 집어던지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까.
구미시의회 사무국은 전문위원실과 의정계, 의사계, 의안계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의정계장과 의사계장은 인사평정을 할 때마다 1번을 요구하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각각 의정계장과 의사계장을 지지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이 때문에 의원 보좌기능을 총괄하는 의회사무국장은 국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곤경한 처지에 놓이곤 했다.
4일 사건 이외에도 이전의 의정계장과 의안계장 역시 승진과 직결되는 평정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고, 평정에 불만을 품은 계장이 수일간 출근을 하지 않는 등 내홍을 겪어왔다.4일 사건은 이러한 관례가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발생됐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
A계장이 이날 H의원에게 불만을 표시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A계장은 전문위원실에 근무하다가 2010년 의회사무국 의사계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같은 해 의정계장이 승진을 하면서 A계장이 주무계장인 의정계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A계장이 의정계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자리가 빈 의사계장에 집행부에 있던 B모계장이 전격 전보해 오면서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인사 평정을 할 때마다 의정계장과 의사계장은 1번을 받기 위해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고, 두 계장의 갈등은 의원간 갈등으로 비화됐다.
특히 주무 계장으로 자리를 옮긴 A모 계장은 당연히 수석계장이기 때문에 평정 1번을 주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원칙론을 주장했고, B모계장 역시 주무계장 여부를 떠나 인사 순번이 앞서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1번을 주어야 한다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A 계장이 4일 H의원에게 격하게 불만을 표출한 것은 H의원의 입김으로 집행부에 있던 B계장을 불러들이면서 평정에서 불이익을 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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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의원실 |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 의회사무국과 의장단은 의회 사무국 인사원칙 재정립을 이유로 3년 이상 장기 근속한 A와 B계장을 집행부로 전출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의장단은 집행부로 갈 지라도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는 명분을 내걸고 양 계장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순번이 승진순위에 들어가 있는 B계장은 이를 수용한 반면 승진 후 순위에 놓여 있는 A계장은 연말까지 의회에 남게 해 달라면서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집행부에 있는 B계장이 H의원 때문에 의회사무국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 때문에 인사 불이익을 당한 만큼 최소한이라도 불이익을 보상받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양 계장을 집행부로 전보시킨다는 의회사무국과 의장단이 인사원칙을 고수하는 가운데 결국 그간의 불만이 H 의원에게 폭발한 것이다.
의회사무국은 인사 때마다 일부의원들의 인사 개입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의회사무국장은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해야하는 들러리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H의원은 의장 당시 무리하게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과정에서도 말썽을 불러일으켰고, 인사 때마다 비서실장 승진을 집행부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 때문에 의회의 고유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에 이러한 감정이 개입되면서 원만한 의정활동에 차질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의회사무국은 의원을 원만하게 보좌해야 하고, 이를 위해 의회사무국장은 사무국내 전보인사나 평정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하지만 전보나 평정 때마다 일부의원들의 입김이 거세게 작용하면서 의회사무국장은 위임받은 권한을 포기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다.
H의원등 일부의원들은 특히 과도하게 인사에 개입하면서 의회사무국 직원간의 불협화음을 야기해 왔고, 상대적으로 주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주민대의 기능은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한편, H의원은 "A계장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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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타깝고 서글픈 현실이라. 약자들은 정의로 맞서야 이길 수 있다. 의정활동에 충실하시지 원님들 정론직필 옳소이다
07/09 13:08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