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구미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점 부상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23일
김수민 의원 청사 청소 용역, 폐기물 수집 운반 무기계약직 전환 의지 밝혀라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는 과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실적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 것일까.


지난 19일 열린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김수민의원이 비정규직이 안고 있는 문제를 집중 추궁하고 나섰다.


김의원에 따르면 노동시장 유연성을 내세우면서 시작된 비정규직 노동의 증가는 결국 전 사회적 위기로 이어졌다. 고용의 불안은 노동자들의 영혼을 잠식했고, 내수경기 악화는 물론 노동의 숙련도가 낮아지면서 생산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특히 간접고용에 따른 사용자의 책임증발과 함께 노동자들간의 연대와 조직화가 낮아져 사회 해체를 가중시켰다. 결국 비정규직 문제는 시민과 국가의 최고 관심사로 떠올랐고, 비정규직의 양산을 옹호하던 목소리는 사그라졌다.


이 결과 반-노동 성격이 짙었던 정부나 정파들마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약속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울러 최소한 공공부문에서 만큼은 불안정 노동을 해소해야 한다는 확고한 정책적 흐름이 생겨났다. 이에따라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이 시도된데 이어 지난 2011년 11월 28일 정부는 상시, 지속적 업무 담당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채용하는 내용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2012년 1월 6일에는 상시▪지속적 업무 담당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기준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개선 추진 지침을 수립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이 대책은 그동안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면서도 2년 이내 단기간만 고용됐다가 교체당한 공공부문 기간제 노동자들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대책을 통해 상시, 지속적 업무 종사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자치 단체의 경우 이 대책에 따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노동자의 인건비는 총액인건비 조직관리 기준을 초과해 인건비 예산으로 편성되는 것을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지자체 공무원의 임금과 공무원 정원을 묶어두는 총액 인건비제도는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비정규직을 무기 계약지 내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가로막는 역할을 해 왔다는 것이 김의원의 판단이다. 따라서 실적을 떠나 정부가 공공부문의 고용안정에 관해 총액인건비 제도라는 문턱을 낮추는 데 대해 김의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4월8일 고용 노동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에 따르면 기간제 노동자 뿐만 아니라 정주조사 결과 전국 총 11만여명으로 집계된 간접고용 노동자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했고, 간접고용으로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노동자의 인건비 역시 총액 인건비 제도로부터 자유롭도록 했다.


이러한 상황을 전제한 김의원은 구미시의 공공부문 고용노동 행정과 관련 정부가 용역 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에 대한 대책 중 청소용역 직영 전환 또는 사회적 기업 위탁시 민간 전문가의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시설 공단을 제외하고 정부대책을 활용한 사례가 없다고 비판했다.


시설공단 청소용역의 직접 고용 전환 역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인지했을 만큼 구미시는 이러한 결정을 홍보하지도 않았고, 다른 정책으로 이어가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여기에다 구미시는 기존에 대행케 한 환경미화 업무를 직영해야 할 마당에 오히려 무기계약직 환경미화원들이 해 오고 있던 대형 폐기물 및 재활용 가능 폐기물의 수집운반 업무조차 사기업에 대행케 하려고 시도하는 등 구미시의 공공 부문 노동정책은 정부 정책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이날 김의원은 구미시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근로조건 개선 및 정규직화 방침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금까지 시는 상시 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단기 계약직 중 얼마 만큼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시켰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정부에서 밝히고 있는 방침에 따르면 간접 고용 노동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호조건이 조성된다고 전제하고, 구미시의 경비와 청소 등 용역 노동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밝히라고 요구했다.


▶구미시의 입장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시장은 정부의 전반적인 공공부문 노동정책에 대한 구미시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해.


정부에서 무기계약직 전환자에 대한 인건비를 총액 인건비제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총액인건비상 기준인력을 늘려 제도에 위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지방 교부세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 재정수요에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지자체에 실질적인 지원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각종 국비보조 사업 종사자의 경우 무기계약진 전환을 독려하면서도 전환시 각종 수당의 추가 지급에 따른 비용 부담과 국비 중단시 해고 등 위험부담을 전부 지자체가 져야 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기간제 근로자 무기계약직 전환을 단순 업무보조 종사자를 제외한 전문성이 필요한 사무와 인력의 효율성 등을 검토해 필요 최소한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간 근로자의 무기 계약직 전환 실적은.


이와 관련해서는 2012년 지침에 따라 실태조사를 거쳐 2013년 1월 1일자로 기간제 근로자 중 2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관내 청소용역, 폐기물 수집운반 근로자와 같은 간접 고용 노동자의 무기계약진 전환 계획에 대해.


청소용역, 폐기물 수집 운반같은 단순 노무사업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관리인력, 사업 추진의 효율성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추진해야 하는 것으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향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청사 청소 용역 근로자와 관련 청소용역의 경우 근무 연령이 70세로서 무기계약직보다 더 높게 설정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본청 근무자 12명 중 60대 이상이 6명으로 무기계약직 전환시 고용승계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무기계약직 전환시 고용승계가 어려운 만큼 전환시 오히려 해당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시행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폐기물 수집운반 근로자 무기계약직 전환과 관련해서는 생활 폐기물 수집, 운반대행은 전문 용역기관의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예산 절감 및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장비, 인력 수습 상황 및 향후 대행업체 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2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구미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경북도, 외국인 학위과정 49.1% 증가...전국 평균 2배..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