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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담쟁이 공단 조성 등 획기적인 제안에 여론 반향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26일
구미경실련이 읍면동 찾아가는 저예산 정책 발굴 탐사 활동 / 신평1▪2동, 비산동, 공단 1▪2동, 광평동, 상모사곡동, 임오동 편
ⓒ 경북문화신문

 


  <사진/ 예술의 전당 담쟁이 덩굴>


구미경실련이 읍면동 찾아가는 저예산 정책 발굴 탐사 활동 여섯 번째로 신평1▪2동, 비산동, 공단 1▪2동, 광평동, 상모사곡동, 임오동에 대한 대안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구미공단을 담쟁이 공단으로 조성하고, 병산서원 만대루보다 빼어난 ‘낙동루’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금오공고를 녹색학교로 만들어 시민공원으로 활용하고, 민운동장 뒷산 입구 국유림에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도량동 ‘자원봉사 아카데미’를 벤치마킹해 이를 확산시키자고 제안했다.


 


▶구미 공단을 담쟁이 공단으로


공단 도로변 옹벽 전 구간에 담쟁이를 심고, 기업체 건물외벽에도 담쟁이 녹화를 적극 권장해 담쟁이 공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러한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회색 공단도시 이미지 개선과 불산사태로 실추된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단지인 공단 1▪2동에서 시작해 2,3,4공단으로 확대해 나가고, 기업체 건물 담쟁이 녹화의 경우 필요하다면 관련 조례를 재개정해 식재비의 일부를 지원하거나 1천만 나무심기 예산을 재원으로 활용하면 별도의 예산 편성 없이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경실련은 또 주거지와 시가지 곳곳에도 옹벽과 건물에 담쟁이를 입혀 담쟁이 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건축물 외벽 담쟁이 녹화의 경우 공공건물을 시범사업으로 삼아 확산시켜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평동과 공단1동의 금오테크노 밸리(금오공대 옛 신평동 캠퍼스), 금오공고, 한국폴리텍VI대학 구미캠퍼스, 공단1동 주민센터(동사무소) 등 연결돼 있는 4개의 공공기관 기관 건물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펼친다면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미시청의 경우에도 본관 민원봉사실과 시의회, 시청별관, 일선 읍․면․동사무소 건물은 당연히 최우선 사업대상이 돼야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구미시가 ‘담쟁이 공단, 담쟁이 도시’ 사업 성공을 기반으로 삼아 옥상정원 등으로 ‘건축물 녹화’ 사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것이 경실련의 입장이다.


송정동 한신아파트 옹벽 담쟁이 녹화와 대구 계명대학교와 제일모직 기숙사 담쟁이를 모범적인 사례로 꼽았다.












  ▶만대루


▶병산서원 만대루보다 빼어난 ‘낙동루’를 만들자


신평2동 신기초등학교 오른쪽 뒷산(33호선 비산우회도로 신평2동진입로쪽 송전탑 부근) 마루에는 동쪽으로는 낙동강 구미 구간 중 가장 광대한 전경(낙동강과 구미천이 합류하는 삼각주, 64만평 낙동강체육공원 일대)이 한 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금오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명당’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병산서원 만대루보다 빼어난 낙동루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특히 이곳은 무엇보다 접근성이 탁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33호선 비산우회도로 신평2동 진입로가 개통됐기 때문에 진입로 개설비용도 필요 없다는 것이다. 비산우회도로에서 한 눈에 보일 수 있도록 도로 비탈면으로 튀어나오도록 건축하면 ‘절벽 누각’ 같은 각인 효과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경실련의 입장이다.


경실련은 화장실을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이용객들의 교체 시간을 당기는 세심한 배려도 반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오공고를 녹색학교로 만들어 시민공원으로


 


금오공고(재학생 581명/59,159평)는 1973년 공단1동에 개교한 지 40년이 지나면서 학교 안 히말라야시더 가로수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사진촬영 장소로 선호되는 오래된 대학 캠퍼스 가로수 수준으로 성장했다.


또 금오동산의 숲도 삼림욕장 수준으로 성장하는 등 공단과 도심 경계의 보물 같은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했다는 금오정(금오동산 정상 정자)의 전망도 좋다. 지금은 금오산과 1공단만 전망되지만 비산동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는 낙동강도 전망됐던 곳이다.


이처럼 시민들이 모르는 사이에 빼어난 공원 같은 모습으로 탈바꿈했지만, 인근의 공단1동과 비산동 주민들은 아침운동을 할 동산이 없는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 살고 있다. 학교 측은 주민들의 학교이용 안내판에 음료수 반입조차 금지하고 있고, 주민들이 이용하지 않는 운동장은 잡초가 방치돼 있다는 것이 구미경실련의 지적이다.


따라서 당장에는 아침운동을 할 동산이 없는 공단1동과 비산동 주민들을 위해 금오동산이 활용돼야하고, 나아가 수업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구미시민 전체를 위한 공원으로도 활용돼야한다는 것이 경실련이 입장이다.


특히 구미시가 학교건물 담쟁이 녹화사업 비용을 지원하고, 필요한 나무와 편의시설을 지원하면 구미를 대표하는 녹색학교이면서 빼어난 시민공원이 될 것이라면서 금오공고의 녹색학교화를 제안했다.


 


이와함께 금오동산 안에 갈지자형(지그재그) 숲길을 만들면 그대로 삼림욕장이 되고 아울러 학생들에게도 더없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보는 경실련은 운동장의 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쪽 여유 공간에 족구장과 배드민턴장을 만들어 주민과 학생들이 공동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공단1동과 비산동의 재개발과 인구증가에 따른 복지 공간 수요를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으로 접근해 교직원사택 등 학생 수 감소로 비어 있는 금오공고 부지를 활용하면 부지매입 비용을 안 들여도 되고 학교 측에도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시민운동장 뒷산 입구 국유림에 ‘유아숲 체험원’ 조성


남부지방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가 지난 해 하반기에 금오산 경상북도환경연수원 앞 금오산 속에 만든 금오산 유아숲체험원이 인기다. 산림청이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면서 조성한 유아숲체험원 중 국유림에 조성한 영남지역 첫 숲체험원이다. 금오산 현장을 보면 자연을 활용한 저예산 사업임이 한 눈에 들어온다.


 


구미경실련은 이러한 점에 주목하고 광평동 시민운동장 뒷산(남산) 입구 부분(산 56)은 국유림이라고 전제하고, 언젠가는 공원으로 개발할 곳인 만큼 우선 입구 부분 국유림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금오산 유아숲체험원이 지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고,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숲유치원과 숲어린이집의 우수성이 검증된 데다 국내에서도 대안 모델로 각광받고 있으며, 인구가 10만여 명이나 많은 포항시보다 구미시의 어린이가 많다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다면, 접근성 좋고 주차장 조성비용도 들지 않는 이곳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것이 구미경실련의 입장이다.


도량동 ‘자원봉사 아카데미’벤치마킹, 확산시키자


도량동의 금오종합사회복지관과 구미시니어클럽, 도량동주민센터가 공동으로 자원봉사의 질적 도약을 위해 2011년 동사무소 2층에 개설한 ‘자원봉사 아카데미’가 성공사례로 정했고, 최근들어서는 마을 카페 ‘다락’ 개점으로 이어졌다.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이 중심이 돼 도량동 소재 복지기관들이 프로그램과 강사를 지원하고, 동사무소가 기존 자원봉사자 중심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장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는 구미경실련의 제안했던 사업이다.


오태동 주민복지센터는 20억원 가까이 들여 지난 해 신축했지만, 독서실 운영이 표류하고 있다. 댄스 등 잘 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소음 때문이다. 20억이나 들여 건물을 지으면서 운영 프로그램 특성을 설계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면밀한 수요조사에 근거한 프로그램에 알맞은 건물 신축이 아니라 붕어빵식의 보통 건물을 먼저 짓고 프로그램을 배정하는 안이한 행정의 결과라는 것이 경실련의 지적이다.


따라서 임오동 주민 1만8,200여 명 중 1만여 명이 오태동에 살고 있는데다 최남단 동네라는 점을 배려해 만든 곳인 만큼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경실련은 오태동주민복지센터에 도량동의 ‘자원봉사 아카데미’를 벤치마킹해 운영해볼 것을 제안했다.


▶야은․여헌 선생 묘지 안내판이 없다니…


오태동 자연부락에는 야은 길재 선생과 여헌 장현광 선생의 묘지가 한 동네에 모셔져 있다. 그러나 안내 표지판이 없어서 찾기가 어렵다. 228억 원을 들여 구미역사디지털문화센터(야은 기념관)를 건립하거나, 최근 번듯한 여헌기념관을 만든 사례와 어울리지 않는 지역 역사인물 묘지에 대한 지나친 무관심이라는 것이 경실련의 지적이다.


또 고아읍의 야은 선생 생가 유허지를 경상북도지정 기념물로 추진하면서도 역시 안내 표지판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또 박정희 생가주변공원화 사업․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뒷산 계곡은 구미에서 유일하게 시내 주거지역에 ‘계곡 따라 개설된 임도’가 있는 곳이다. 금오산 케이블카 입구에서 폭포까지 구간의 축소판이라 생각하면 된다. 계곡이 좁아 우거진 숲이 햇빛을 완전히 차단하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에 약간의 손질을 가한 계곡 물길을 만들거나, 임도에서 계곡으로 들어가 쉴 수 있는 길을 군데군데 만들면 얼음골은 안 돼도 ‘바람골’로는 충분한 시민들의 숲속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는 것이 경실련의 입장이다.


 


▷ 광평동과 비산동 쪽 공단도로 히말라야시더 가로수를 아직 교체하지 않고 있다. 공단도로 히말라야시더 가로수가 뿌리가 얕아 태풍에 잘 넘어지는 이유 때문에 대부분 은행나무나 느티나무로 교체된 데다 히말라야시더의 우중충한 색깔과 모양이 회색공단 이미지를 더욱 고착시키기 때문에 교체해야 한다고 경실련은 제안했다.


 


▷ 구미1공단 폐수의 오염 실태를 육안으로 보려면 공단2동의 광평유수지를 보면 된다고 할 정도로 미관상 좋지 않다. 특히 낙동강건너 3공단 구미하수처리장으로 건너기 전 성안섬유 앞 구간은 말 그대로 시커먼 먹물이다. 가로수로 심은 왕벚나무 사이로 사철나무보다 화려한 장미꽃을 차폐수로 심어야한다. 지주중류에서는 유수지가 한 눈에 보이기 때문에 유수지 제방을 뒤덮고 있는 아까시나무를 개나리나 단풍나무 등 화려한 차폐수로 교체하는 ‘이미지 보완’ 작업이 필요하다고 경실련은 제안했다.


 


▷ 비산동 구미취수장이 있는 당산(해발80m/22,000평)은 작지만 낙동강 절벽 같은 경관을 가진 동산인 데다 아침운동 동산이 없는 비산동의 사정을 고려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산주를 적극 설득할 필요가 있다는 경실련은 등산로가 10분도 안 되는 짧은 구간이지만, 상주 경천대 같은 보기 드문 지형 특성 때문에 방치하기엔 아까운 곳이라는 것이 경실련의 입장이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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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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