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강물 표면에 마치 녹색 페인트를 풀어놓은 듯한 심각한 녹조 현상이 낙동강에서 점차 확산 일로에 있다.
대구 환경 운동 연합에 따르면 7월 중순 강정고령보 상류의 가장자리 부분에서 대량 증식현상을 보이던 조류들이 27일 현재 강정고령보로 막힌 낙동강 전체로 확산됐고, 상류로는 성주대교를 지나 22㎞ 지점까지도 대량 증식하는 등 낙동강 전역으로 녹조가 빠르게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환경연합은 창궐하는 녹조는 간질환을 일으키는 독성을 가진 남조류 ‘마이크로시스티스’가 포함돼 있어 낙동강 식수원의 안전을 위협하게 된다면서 낚시나 요트 등을 포함한 강변에서 행하는 모든 수상레저 활동 또한 감염 위험으로 중지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환경 연합은 특히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돼 있는 대구와 달리 구미나 상주는 독성 남조류를 걸러주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이들 지역의 식수 공급에 치명적인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
▶녹조 대란, 강정 고령보 / 대구환경 운동 연합 제공 |
또 4대강사업 전 거의 1급수의 낙동강물을 공급받았던 구미와 상주지역은 여름만 되면 독성 남조류로 인해 식수원 안전에 비상이 걸리게 생긴 것이라면서 이로써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 여름 또 다시 낙동강 중류까지 대발생한 녹조는 4대강사업에 따른 하천환경의 급격한 변화, 즉 거대한 보로 막혀 일어나는 수질악화 현상이라는 것이 단적으로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이어 또다시 되 풀이된 이 위험한 녹조대란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낙동강을 빠른 시일 안에 원래대로 흐르는 강으로 복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 방법은 보의 수문을 상시적으로 열어 강물을 흐르게 하는 것과 보를 해체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