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국민 10명 중 6명 “일제 과거청산 제대로 안 이뤄졌다”

사회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16일
청산 과제 중 가장 미진한 부분 ‘日정부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44.3%
ⓒ 경북문화신문

참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일본 자민당 아베 총리 내각의 잇따른 우경화 행보에 국민 대다수가 매우 큰 우려감을 나타냈다. 가장 큰 우려는 ‘위안부 발언 등 역사 왜곡’이었다. 반면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또 국민 10명 중 6명이 일제 과거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가장 미진한 청산 과제는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이라고 지목했다.


 


[일본 우경화 인식 및 최고 우려 상황]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머니투데이와 함께 지난 8월 13일 전국 성인남녀 1,088명을 대상으로 광복절 공동기획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최근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해 83.6%가 ‘우려 한다’(매우 우려 65.6%, 대체로 우려 18.0%)고 밝혔다. 8.4%는 ‘우려 안함’(대체로 우려 안함 6.4%, 전혀 우려 안함 2.0%)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은 8.0%였다.


‘우려’ 응답 중 ‘매우 우려’는 경기권(73.4%)과 서울권(64.7%), 40대(73.0%)와 50대(70.9%), 자영업(74.3%)과 사무/관리직(72.5%)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절대 다수가 우려 응답을 한 가운데 그 중에서도 대다수가 매우 우려한다고 답한 것은 최근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해 국민들의 경각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 가운데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33.1%가 ‘위안부 발언 등 역사 왜곡’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28.0%가 ‘자위대 군대 전환 추진’, 18.8%가 ‘독도 영유권 주장’, 8.0%가 ‘평화헌법 개정 추진’, 7.0%가 ‘정치인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의 순이었다. 잘 모름은 5.1%였다.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역사 왜곡’은 여성(38.7%)과 사무/관리직(39.6%), 전업주부(38.5%), 생산/판매/서비스직(33.3%), 농/축/수산업(28.6%)에서, ‘자위대 군대 전환 추진’은 남성(38.2%)과 자영업(36.9%), 기타직업/무직(28.0%), 학생(27.2%)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우리 정부 대응 평가 및 향후 대응]


 


최근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평가로는 61.4%가 ‘잘 못함’(대체로 못함 39.2%, 매우 못함 22.2%), 32.0%가 ‘잘함’(대체로 잘함 24.4%, 매우 잘함 7.6%)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은 6.6%였다.


‘잘 못함’ 응답은 전라권(68.0%)과 경기권(66.0%), 30대(79.0%)와 40대(66.0%), 사무/관리직(72.5%)과 생산/판매/서비스직(67.9%)에서, ‘잘함’은 경남권(41.3%)과 경북권(39.9%), 60대 이상(46.3%)과 50대(36.3%), 기타직업/무직(38.2%)과 전업주부(35.9%)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51.3%가 ‘잘함’(대체로 잘함 39.1%, 매우 잘함 12.2%), 42.5%가 ‘잘 못함’(대체로 못함 34.2%, 매우 못함 8.3%) 응답을, 민주당 지지 응답자는 76.1%가 ‘잘 못함’(대체로 못함 42.4%, 매우 못함 33.7%), 14.6%가 ‘잘함’(대체로 잘함 9.1%, 매우 잘함 5.5%)이라고 답했다.


향후 우리 정부의 일본 우경화 움직임 대응으로는 52.4%가 ‘지금보다 더 단호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26.0%는 ‘주변국과의 공조 강화를 통한 대응’, 16.5%는 ‘사실 관계 확인 후 차분하고 조용한 대응’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은 5.1%였다.


‘적극 대응’은 경북권(61.9%)과 경남권(56.5%), 30대(63.0%)와 40대(57.0%), 사무/관리직(58.3%)과 농/축/수산업(56.4%)에서, ‘주변국 공조’는 충청권(34.2%)과 서울권(29.0%), 20대(35.7%)와 40대(26.8%), 학생(31.1%)과 자영업(28.8%)에서, ‘조용한 대응’은 전라권(27.6%)과 경남권(16.7%), 60대 이상(22.2%)과 50대(18.9%), 농/축/수산업(28.8%)과 전업주부(19.9%)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적극적 대응 52.3%>주변국 공조 21.3%>조용한 대응 20.8%’, 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적극적 대응 62.3%>주변국 공조 20.6%>조용한 대응 13.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광복 이후 일제 과거 청산 평가]


 


8.15 광복 68주년을 맞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제 강점기 과거 청산 작업이 얼마나 이뤄졌는지를 물었다. 65.1%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22.9%는 ‘보통이다’, 5.0%는 ‘잘 이뤄졌다’고 답했다. 잘 모름은 7.0%였다.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은 경기권(72.0%)과 전라권(68.1%), 30대(73.3%)와 40대(71.2%), 사무/관리직(74.8%)과 학생(71.0%)에서, ‘보통’은 경북권(29.0%)과 경남권(28.0%), 20대(28.6%)와 60대 이상(25.6%), 전업주부(26.5%)와 자영업(26.3%)에서, ‘잘 이뤄짐’은 경남권(6.9%)과 충청권(5.5%), 60대 이상(8.2%)과 20대(6.3%), 생산/판매/서비스직(8.3%)과 사무/관리직(8.1%)에서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 47.7%>보통 34.8%>잘 이뤄짐 10.1%’, 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 78.9%>보통 15.9%>잘 이뤄짐 1.0%’ 등의 순이었다.


일제 과거 청산 과제 중 가장 미진했던 부분으로는 44.3%가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가장 많이 손꼽았다. 이어 18.9%가 ‘친일 부역자에 대한 인적 청산 문제’, 17.5%가 ‘위안부 및 강제징용 등에 대한 배상 문제’, 10.9%가 ‘일제가 심어놓은 역사관 및 문화 청산’, 2.6%가 ‘일본 유출 문화재 반환’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5.8%였다.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내용]


이와 함께 제68주년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있을 박근혜 대통령의 경축사에 어떤 내용이 강조돼야 할지 국민들에게 물었다. 가장 많은 응답은 32.2%의 ‘경제회복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현안’이었다. 최근 국내외 경기불안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18.9%가 ‘한일 관계 평가 등 대일 현안’, 17.5%가 ‘북한 핵문제 등 남북관계 현안’, 17.0%가 ‘국정원 대선개입 논란 등 정치 현안’, 5.7%가 ‘복지 및 경제민주화 등 사회 현안’ 순이었다. ‘기타’는 4.0%, 잘 모름은 4.7%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해 연령대가 높을수록 역사 왜곡이나 군사적 위협 행위를 손꼽은 반면 20대와 젊은 층은 유명 가수 등의 홍보와 SNS 등을 통해 이슈가 커진 독도 영유권 주장이 많았다”며 “또 60% 초반대의 지지율을 보이는 대통령이 일본 우경화 움직임 대응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8월 13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88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6%p이다.



사회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16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들러리 세우지 말라” 구미 다온숲 조각축제에 지역 예술계 뿔났다..
구미시, 첨단산업·AI 분야 미래 성장사업 국비 확보에 올인..
왕산 허위 선생 묘소 안내판 제막..
상주시, 청년 주거지원정책 홍보...실효성 제고는 과제..
한나절 산책 21] 나라꽃, ‘무궁화공원’을 찾아서..
구미시가족센터, 주말 `가족사랑의 날` 운영..
김천시, 관광객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 하는 ‘소풍택시’ 도입..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17)]구평공원 물놀이장..
구미경찰서, 출근길 ‘착!한 운전’ 교통안전 캠페인..
김천김밥쿡킹대회, `고추잡채깁밥` 금상 수상..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日暮途遠 : 날 일, 저물 모, 길 도, 멀 .. 
<작가노트> .... 
치료 스케줄은 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병원 .. 
여름철에 나무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배롱나무..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