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
낙동강이 강정고령보 7킬로 상류 지점(대구 식수원인 문산취수장에서 3.5킬로, 고령광역취수장에서는 2킬로)에서 만나는 지천인 백천이 녹조로 완전히 뒤덮혔다. 지난 8월 16일의 모습. |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낙동강 녹조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창궐한 조류와 조류 사체들 그리고 각종 부유물로 범벅이 된 채 식수원인 낙동강이 썩어가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 이른바 ‘녹조라떼 현상’은 지천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지천의 수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구환경운동 연합(이하 환경 연합)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녹조대란 사태가 장기화되자,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낙동강의 녹조대란 사태 해결을 위해 상류에서 총 2천100만t의 물을 방류했다. 이어 지난 8월 6일 낙동강 유역에 30~50㎜에 이르는 비가 내렸지만, 낙동강 중상류지역 녹조라떼 현상은 여전할 뿐만 아니라, 지천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환경 연합은 현실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환경당국은 지난 13일 “낙동강 중상류의 녹조 현상은 다소 완화되었고, 수돗물은 안전하니 안심하도 마셔라”는 입장이며, 20일에는 “낙동강 칠곡보, 구미보 수질예보제 관심단계 발령, 수돗물 안전하게 공급 중”이라는 등 녹조 확산의 근본 원인을 도외시한 채 ‘수돗물 안전’ 운운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자원공사는 모터펌프까지 가동해 녹조가 피는 수면에 물을 강하게 뿌리는가 하면 모터보트가 수시로 다니면서 물보라를 강하게 일으키고, 설상가상 모터보트를 정박한 채 스크류만을 가동시키면서 녹조 띠가 뭉치는 것을 막는 “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한심한 처방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녹조제거를 위한 안간힘?을 보이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안타까운 모습. 눈가리고 아웅식의 꼼수 대응 당장 집어치워라!! 지난 8월 15일자 사진 |
환경 연합은 이와 관련 이러한 식의 녹조 제거는 인위적인 개입을 하지 말라는 환경부 장관의 입장과도 배치되는 행위로써 녹조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방지할 책임있는 자세와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또 20일자 발표한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 발령도 방어에 급급한 환경당국의 답답한 자화상일 뿐이라면서 책임있는 환경부라면 이미 호소가 된 4대강은 식수원과 호소 기준에 따라 보다 엄격한 조류 관리 기준인 ‘조류경보제’를 기준으로 수질 관리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환경당국은 4대강 사업 준공 전 급조해 만든 상대적으로 느슨한 기준인 수질예보제를 들고 나와 녹조가 현재 창궐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심 단계’ 운운하면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낙동강 전체가 녹조로 뒤덮혔다. 고령교 8월 21일 |
환경연합은 또 수치만을 들어 안전 운운하기에는 낙동강의 상황은 더욱 악화일로 있다면서 녹색 조류와 황색 조류 사체, 부착조류들과 각종 부유물이 뒤섞여 악취가 진동하는 등 낙동강은 지금 시궁창을 방불케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의 중심이 바로 1천500만 경상도민의 식수원인 바로 낙동강이라고 밝혔다.
 |
▶ 강정고령보 담수로 떼죽음한 낙동강변의 자생버드나무군락과 역시 강정고령보 때문에 창궐한 녹조가 기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따라서 환경당국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고도정수처리하면 된다, 수돗물은 안전하다”는 식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MB정부의 대국민사기극으로 판명된 녹조라떼의 주범인 4대강 보의 수문을 완전히 열거나 보를 해체하라는 국민 여론을 서둘러 수용하는 일이고, 이것이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
▶ 각장 부유물과 녹조로 시궁창을 방불케하는 강정고령보 상류의 모습. 이것이 어떻게 식수원 낙동강의 모습이란 말인가? 지난 8월 15일의 모습 |
아! 이런물을 우리가 먹어야 하나?
08/23 05:52 삭제
4대강, 엠비의 걸작품 아주 좋은 일이로세
08/22 09:20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