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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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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총무국장 출신인 이재웅 경상북도 문화재 연구원장이 지난 22일 임기 9개월을 남겨놓은 가운데 퇴임했다. 특히 이날 퇴임은 내년 6월 실시되는 구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결단이어서 지역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반영하 듯 이날 퇴임식에서 이 원장은 “평직원에서 경주시의 부시장, 공기업인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의 원장 등 여러 직책을 거치면서 말단에서부터 최고 경영자까지의 모든 직을 경험해 본 자산을 고향 구미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퇴임사를 통해 구미 첨단산업도시와 경주 역사 문화도시에서 업무를 한 경험을 강조하면서 ”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개발 과정에서 겪는 문화재 보존의 어려움을 연구원이 공익적 입장에서 잘 해결해 달라“고 당부해 산업과 문화 소재가 공존하는 미래 구미 발전방향 구상을 우회적으로 일갈 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연구원 재임 기간 동안 ‘소통과 화합’을 연구원 존립의 최대 요건으로 여기고 전문성과 특수성에 가려져 불투명했던 연구원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매장문화재 조사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지자체 협력사업, 대민 문화교육 사업들을 기획하고 착수함으로써 연구원의 외형적 발전은 물론 공익적 역할 수행을 아우른 연구원의 체질개선을 이끌어 왔다는 평도 을 받고 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문화재관련 조사사업의 수요가 급감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미의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확장단지, 김천과 대구 신서의 혁신도시 건립, 사적 제493호인 포항 법광사지의 종합정비계획 및 시·발굴조사 등 대규모 매장문화재 조사사업들을 추진, 연구원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기도 했다.
또 경상북도와 함께 신라 1000년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종합, 정리하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편찬(전 30권) 사업을 추진했다. 2014년 출간 예정인 신라사대계는 고구려사나 백제사에 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종합적 고찰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신라의 역사를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는 대규모 학술연구사업이다.
특히 이를 통해 신라 천년의 역사를 기록하는 큰 의미와 함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되살림으로써 장차 21세기 경북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신라에서 출발하는 전통 문화를 대중에게 밀착시켜 이를 활용한 새로운 문화 컨텐츠 구축의 밑거름을 제공하기 위한 관·학 협력사업이라는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한편 구미출신인 이 원장은 1968년 선산군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구미시의 여러 요직과 경상북도 비서실장, 영천부시장 및 시장권한대행을 지낸 후 경주 부시장을 마지막으로 41년의 공직을 마감했으며, 이어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장에 취임했다.
공직생활의 공로로 내무부장관, 경제기획원장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경주 부시장 퇴임과 함께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원장은 특히 평소 율곡 이이의 개혁이론을 <소통과 화합, 통찰의 리더쉽>으로 재 해석하고, 조직원간의 소통과 화합이 최고의 경영철학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실천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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