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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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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 최선순 할머니>
맺힌 한을 품고 살아 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잇따라 세상을 등지고 있다. 지난 11일 이용녀 할머니가 운명을 달리한 데 이어 24일에는 최선순 할머니가 생을 마감했다.
일본 정부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최 할머니는 1927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15살이 되던 1942년, 위안소에 강제로 연행돼 모진 고초의 나날을 보내다가 해방 후 천신만고 끝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최 할머니는 최근까지도 매주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 집회에 참석해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는데 힘써 왔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생을 달리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녀 할머니는 16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었고, 귀국 후인 1955년부터는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일본군의 비인도적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일생을 바쳤다.
특히 지난 2000년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국제 법정에 참석,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하며 승소를 이끌었으나 지금까지도 일본은 재판 결과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로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된 한국인 237명 중 생존자는 56명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26일 “ 생존해 계신 할머니 모두가 연세가 많으신 만큼 일본 정부가 사죄와 배상 요구를 계속 외면한다면 최 할머니처럼 한을 품고 안타깝게 눈을 감는 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 새누리당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과 고통을 풀어드리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정성을 다할 것이며, 일본 정부의 왜곡된 역사인식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이 과거를 직시하려는 용기와 상대방의 아픔을 배려하는 자세가 없다면 미래로 가는 신뢰를 쌓기 어려울 것”이라고 천명했던 사실을 상기하고, “ 일본은 더 늦지 않게 자국의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고 후손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