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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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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젠 개인적인 만족감을 뛰어 넘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껴요. 연습이 있는 날이면 만사 제쳐두고 참여할 정도로 삶에서 우선시 되는 활동이기도 해요.”
전업주부로 생활하다 지인의 소개로 에코그린 합창단과 인연을 맺게 됐다는 류경아(47세)씨. 그는 성악을 전공한 음악 전공자로 에코그린 합창단에서 소프라노 파트장과 총무를 맡고 있다. 소프라노가 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도록 연습관리는 물론 총무로서 합창단 전반적인 관리도 함께 해오고 있다.
에코그린 합창단을 개념 합창단이라 말하는 그는 일반 합창단과 달리 환경음악을 통해 시민과 공감하고 감동을 줄 수 있어 무한매력을 느낀다.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하는가 하면 설거지 등 일상생활에서도 물 한 방울도 아껴 쓰는 등 자연스럽게 녹색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대부분의 곡이 맑고 아름다워 부를 때마다 저절로 마음의 힐링이 된다”는 그는 ‘지구가 웃어요’, ‘머그컵을 붙잡아’ 등의 곡들이 특히 마음에 와 닿는다고 한다.
류씨는 많은 공연들 중 어르신들과 함께한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에서의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환경에 무신경할 것 같은 어르신들과 손잡고 함께 했던 순간이 감동적이었어요. 더군다나 어르신들의 모습이 미래의 내 모습이려니 생각하니 가슴이 더 뭉클했죠.”
연습을 위해 1주일에 2~3번씩 환경연수원 숲을 올라오는 설레임과 즐거움도 합창단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라 말하는 류씨는 사계절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금오산을 보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피부로 몸소 느끼고 있다.
퍼포먼스를 통한 공연이 때론 벅차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녹색환경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다는 것에 류씨는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음악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는 그는 "합창단이 존재하는 한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