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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 2013 안동국제 탈춤 페스티벌

박용기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06일
9월 27일 개막. 탈에 열광하고 춤에 홀리다
ⓒ 경북문화신문

2013 안동국제 탈춤 페스티벌이 9월 27일부터 10월 6일 까지 탈춤공원(주 공연장)과 하회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제42회 안동 민속축제를 겸한 이번 페스티벌은 안동시가 주최하고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올해 탈춤축제의 주제는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영웅을 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고 축제조직위원회는 설명한다.


스파이더맨, 배트맨, 원더우먼, 아이언맨 등 수많은 영화 속의 주인공들이 그렇듯, 탈을 씀으로써 변화를 경험한 수많은 축제의 영웅들이 새로운 꿈의 세상인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하니 흥미롭다.












 


탈과 탈춤, 그리고 안동을 생각하면 전통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탈과 탈춤은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보편적 문화이며 새로, 얼마든지 창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탈춤축제에는 매년 10여개국의 외국탈춤 공연단의 공연이 진행되지만 대부분 현대탈춤이 많고 오히려 전통탈춤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고 창의적이어서 많은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15개국(러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하다.


사실 탈은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던 그 시점부터 존재해왔다. 신(神)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병을 고치기 위해, 사회의 잘못을 알리기 위해, 죽은 이를 좀 더 좋은 세상으로 보내기 위해 등 다양한 이유로 탈을 쓰고 춤을 췄다.












 


탈 없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축제장을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탈을 만들어서 쓰거나 구입할 수 있다. 세계의 모든 탈을 구입하거나 만들 수 있는 ‘마스크샵’이 운영된다. 탈만 쓰는 것이 단순하게 느껴진다면 탈춤축제만의 의상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마스크샵에서 구매 혹은 대여하여 축제장을 마음껏 누빌 수도 있다.


축제는 즐거워야한다. 그 즐거움으로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새로운 경험을 위해 탈춤축제에서는 ‘탈랄라 댄스’라는 독특한 축제 공식 댄스를 축제장 곳곳에서 배울 수 있고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탈춤축제의 모태(母胎)가 된 하회별신굿탈놀이에서 쉬운 몇 가지의 동작을 뽑아 만든 탈랄라 댄스는 배우기도 쉬워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다.


나만의 탈을 쓰고 축제를 찾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가슴 터질 듯한 음악과 함께 탈랄라 댄스를 추는 축제의 경험,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탈춤축제조직위원회는 세계 60억이 모든 탈을 모두 모으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똑같은 탈을 세계 어디에도 없으니 하나하나 다른 전세계의 얼굴, 그리고 그들의 상상력을 축제로 모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련된 행사가 ‘세계탈놀이경연대회’. 개인(1명 ~ 4명), 혹은 단체(5명 ~ 40명)가 함께 하는 이 경연은 댄스, 마임, 퍼포먼스, 드라마 등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춤이 어우러지는 대회이다.


세계 60개국 300여점의 탈을 전시될 세계탈 전시회도 있어 세계각지의 탈과 상징물을 볼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탈춤축제를 찾는 수많은 외국 공연단 중 항공료를 지원한 외국 공연단은 하나도 없다. 각 국가에서 탈춤축제의 참여를 조건으로 지원을 받아 참여하고 탈춤축제에서는 체제비만 지원하는 조건, 그런데도 매년 참여를 원하는 외국공연단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하니 대표축제의 저력이 대단하다.












 


더구나 한국 축제 가운데 외국인 인지도가 가장 높은 축제가 탈춤축제이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 거주 외국인 인식조사에서 탈춤축제가 26.2%로 전국 축제 가운데 1위) 뿐만 아니라 미국 CNN go에서는 이 가을 한국을 찾아야 할 10가지 이유 중 하나로 탈춤축제를 꼽았다.


탈을 만드는 즐거움, 탈을 쓰며 느끼는 오묘함, 탈춤을 추며 느끼는 폭발적 경험, 상상이 현실이 되는 탈춤축제, 그 흥미로운 장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탈을 쓴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탈을 씀으로써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수많은 축제 가운데 가슴 뛰는 축제의 경험은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이 모든 물음의 대답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하 탈춤축제)를 찾아 확인할 수 있다.


 



박용기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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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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