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시>달맞이 꽃
엄상섭 기자 / gminews@hanmail.net 입력 : 2013년 09월 07일
엄상섭 구미시 정책 기획실장(등단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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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사랑이라면 저녁 노을이 밀물지는 강가 길 섶에 오래 오래 서 있겠습니다. 먼 길을 걸어오는 그대가 애타는 사랑이라면 오랜 고독과 깊은 아픔을 받아들여 싱그러운 꽃으로 피어나겠습니다 어둠의 길을 걸어 온 그대여, 천상의 그대여. 달빛으로 살며시 다가와 손을 내밉니다 아름다운 음률에 사랑을 싣고 조용히 나를 부릅니다. 만나고 헤어짐이 인지상정이라지만 전생에 지은 죄가 그렇게도 많은지 달빛이 고요한 밤길에만 사랑을 나누는 운명이여. 만남은 오랜 그리움의 눈물을 머금어 피어나는 물안개 같은 것. 기다림 끝에 만나는 밤길의 사랑이 애절한 것을 그대 떠난 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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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섭 기자 / gminews@hanmail.net  입력 : 2013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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