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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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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솔바람 음악회가 7일 저녁 7시, 도리사 경내 솔밭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도리사 문화 사업단이 주관하고, 구미시와 도리사 신도회, 농협 중앙회 구미시지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국회의원, 구미시의장, 구미시 부시장,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장 등 기간 단체장과 경북도민등 1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부대행사로 승시가 11시부터 19시까지 있었다. 승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승려들의 산중 장터로 수행 중인 스님들이 쓰는 물품을 물물교환하고 판매한데서 유래됐다. 사찰에서 생산한 물자를 나누면서 로 사찰간 문화소통의 장이 되어 온 승시는 근대에 이르러 명맥이 끊어 졌으나 2010년 팔공산 승시 재현을 계기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날 도리사 경내 설선당 앞마당에서 열린 승시는 ‘도리사 신도회와 사업단의 주먹밥 판매, 직지사 원두 커피점, 도리사 템플스테이의 염주등 불교용품 판매, 용화사의 연밥, 천연비누 연차와 각종 천연차 전시 판매, 문경 대승사의 산뽕잎차와 오미자 조청 등 전시판매, 가연도예의 다기와 도자기 판매장터가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금오종합복지관, 마니불교 등도 함께 해 풍성한 산중장터가 됐다.
이어 범종이 울리고, 저녁 7시부터 본행사인 음악회가 시작됐다.
제1부에서는 경북도립 국악단과 함께하는 한국의 樂콘서트가 관현악 -예불, 무용과 관현악 -화랑, 민요와 관현악 -창부타령,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뱃노래, 자진뱃노래, 무용과 관현악 -부채춤 등을 40분간 열연해 우리 가락의 멋을 보여줬다.
제2부 솔바람 음악회에서는 특별출연한 소리꾼 장사익의 찔래꽃, 임꺽정 OST, 아버지, 앵콜곡 -열아홉 순정, 봄날은 간다 등 열창 무대로 진행됐다. 이어 판굿과 관현악의 신명나는 한마당이 오봉산 타령, 한오백년, 경복궁 타령, 판굿구성 박정덕, 경북도립 국악단 풍물단이 열연해 솔바람 음악회의 열기를 더해 주었다.
오곡이 익어가는 가을의 문턱에서 깊어가는 가을밤에 솔향기 그윽한 산사의 정취와 아름다운 선율의 하모니가 세속의 고단함을 잠시 잊게 해 주었다. 특히 아도스님 전도의 발자취가 담겨 있는 천년 고찰 해평 도리사의 솔바람 음악회는 구미시를 상징하는 축제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을 얻었다.
역사와 문화예술이 흐르는 구미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이번행사는 소리꾼 장사익의 호소력있는 열창이 관람객을 하나로 이어주었으며, 장엄하고 신명나는 우리가락으로 음악회를 장식했다.
<김호숙 선산지역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