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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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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칠곡군 북삼 보건지소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독감 예방 접종을 위해 북삼 보건지소가 장소를 제공한데 힘입어 구미시 임오동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편리하게 진료 서비스를 받을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독감 예방 접종의 혜택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은 657명, 이들은 해당지역 통장의 차량 이용과 함께 자진하고 나선 4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에 힘입어 편리하게 예방접종을 마칠 수 있었다.
원거리에 있는 구미 보건소와 인동 보건지소를 이용하면서 큰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던 이들 노인들로서는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더군다나 의료 사각지대인 시군 경계 지역에 살면서 느껴 온 상대적인 소외감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심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미시와 칠곡군이 윈윈공조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
관련 법상 구미시 시민들이 칠곡군 보건소를 이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게 돼 있다.하지만 편리하게 보건소를 이용하게 해 달라는 이 지역 주민들의 집단적 요구를 받아들인 남 유진 시장이 칠곡 군수에게 간곡하게 협조를 요청했고, 칠곡군이 이를 수용하면서 양 지자체간 보건진료의 윈윈공조가 그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구미보건소와 칠곡 보건소의 긴밀한 업무협조와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실무협의를 착실하게 수행해 온 임오동 사무소의 노력 역시 지자체간 윈윈 공조시대를 연 주인공들이었다.
이처럼 시군 경계지역에 놓인 임오동 지역 노인들이 올해부터 인접해 있는 북삼 보건지소에서 독감예방 접종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매년 이 지역 노인들은 편리하게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김구연 임오동장은 “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신 남유진 시장님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구미시와 칠곡군이 윈윈공조가 더욱 빛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통장님과 자원봉사자, 보건소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경북도 차원에서 근본 해결책 마련해야
임오동과 상모사곡동 등을 관할하는 도시형 보건지소 추가 설치는 이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전체 인구 41만여명 중 구,선산군을 제외한 구미지역의 인구가 34만명을 넘는데도 불구하고 경북도는 지난 2005년 도심 속 맞춤형 도시 보건소인 인동 보건지소를 전국 최초로 설치한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문제는 인동보건지소가 담당하는 관할 구역과 인구수마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취약 인구의 상당수가 도시에 거주하면서 도심 지역 주민 4명 중 1명은 보건 의료 취약계층에 해당돼 실제 농촌 지역보다 보건의료 수혜가 취약한 실정에 놓여 있다.
이처럼 임오동과 상모사곡동 등이 보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자, 도의회 차원에서도 문제점으로 부상되기도 했다.
지난 해 10월 구자근 의원은 집행부에 대해 형평성 있는 도시 보건 지소 설치를 주장하면서 구미에 도시형 보건지소 추가 선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의원은 당시 “ 지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시범 실시를 거쳐 2007년부터 보건 복지부에서 정규 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도시 보건지소 선정 사업이 2007년 김천 선정 이후 경북도에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비판하고 “전국적으로 지난 6년간 264억원의 국비 혜택을 받은 가운데 36개 지역이 선정되는 동안 경북도에서는 단 1군데만 지정받았다”고 지적했다.
구의원은 또 “ 2013년 경북도 10개시가 지원 대상 지역에 포함돼 있지만 도에서 신청을 받았거나 도에서 평가해 제출한 시가 있느냐”면서 “ 기본적으로 건평 825 제곱미터를 지원받아 전체 공사비의 2/3를 국비로 지원받고 동시에 장비까지 지원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구미시와 칠곡군이 윈원 공조에 힘입어 임오동 노인들은 편리하게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혈압과 당뇨같은 만성질환자와 의료 취약계층의 2/3이상이 몰려 있는 시지역에 대해 의료 서비스 안전망을 구축하려면 서둘러 임오동과 상모사곡동 등을 관활하는 도시형 보건지소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