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아버지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 입력 : 2013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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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색깔을 입힐 수 있을까
가을이 깊어가는 단풍 물든 산
그 고운 풍경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이맛살에
종종 세월이 파도치곤 했었다
집나간 아버지는 가을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누이는 단풍잎 속에서
아버지를 찾으려고 했고,
동생은 이념 속에서
아버지를 찾으려고 했다.
계절이 수없이 바뀌어도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은 것은
수십년이 흐른 뒤였다
훌쩍 커버린 멀구슬 나무가
홀로 서 있는 장독대
세상 몰래 쏟아내던 눈물,
그 깊은 강물 속에 아버지는
흐르는 세월따라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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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  입력 : 2013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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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17:45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