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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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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이 27일 ‘항일독립투사 박희광 선생 동상 옆 일본향나무 교체에 관한 청원서’를 구미시의회에 제출했다. 소개의원은 박세진 시의원이 맡았다.
구미경실련은 구미시가 “ 지난 9월 일본향나무 ‘이식’(옮겨심기) 요구에 대해 대책도 없이 무시하다가 11월 8일, 아무런 사전협의도 않은 채 사실과 완전히 다른 ‘존치냐, 제거냐’라는 여론조사 설문지를 만들어 동상 앞을 지나는 현장 시민, 시청 출입기자, 시의원 전원,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느닷없이 돌렸다.”고 비판했다.
또 “성명서 어디에서도 ‘제거’(없애 버림)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힌 구미경실련은 “성명서 제목도 ‘항일 독립투사 동상 조경수로 일본산 가이즈카 향나무를 심다니… 항일독립운동 훼손, 옮겨야’였고, 일본 나무를 제거하자는 게 아니라, 항일 독립투사 동상 조경수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주장이었고, 하루빨리 옮길 것을 구미시에 촉구한다였다”면서,“ 오히려 일본 나무도 귀한 생명이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구미경실련은 특히 “ 결국 무슨 이유에서인지 구미시가 여론조사를 취소했지만, 공공기관이 이래도 되는 것인지 참으로 황당한 일”이라면서 “ 만인에 대한 공정성이 최우선인 행정기관이 잘못을 했으면 해명을 하는 것이 당연지사인데, 아직껏 해명조차 없다.”고 밝혔다.
또 “ 이번 청원이 ‘향나무 하나 갖고 시끄럽게 만드네…’ 식의, 항일독립운동가 예우에 관한 구미시의 잘못된 태도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