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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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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무용협회 구미지부는 지난 1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향랑! 산유화로 피어나다’라는 제목의 ‘2013 향랑전’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꽃다운 나이에 남존여비 사상의 희생양이 되었다가 산유화로 영원히 피어난 구미의 열녀 ‘행랑’을 춤으로 풀어냈다.
김우석 안무자는 “행랑의 기구한 삶과 한 맺힌 죽음을 보면서 단순히 정조를 지키기 위함이 아닌 남정네위주의 관습과 제도에 항거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버린 그녀의 숭고함을 통해 세상을 구하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한다”며 작품의도를 설명했다.
작품은 억울하게 자결하는 향랑의 모습을 시작으로 1장에서 3장까지는 산유화로 피어난 향랑을 사랑하는 새 두견의 사랑을 표현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세상 모든 여인네들의 소외된 삶과 억울한 죽음을 한바탕 사랑굿으로 풀어 그 넋을 달래고 화해와 사랑으로 하나돼 축제를 벌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경원 지부장은 “더욱 강하고 힘차며 푸른 구미의 미래상을 그리고자 열과 성의 다해 작품을 만들었다”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