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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삶> 그곳에 갔을 때 내가 보이지 않았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26일
김경홍
ⓒ 경북문화신문

 

너무나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를 미워하지 않게 해 준 것은 세월이었습니다.

안개 자욱한 그 길을 지나면서 안개를 쏟아내는 누군가를 얼마나 미워했는지 모릅니다. 하늘이 청명한 날은 짧았습니다. 비와 눈이 고운 풍경을 지울 때마다 그 하늘이 보고 싶던 나는 먹장구름이 얼마나 미웠는지 모릅니다.

그 도시에서도 그랬습니다. 싱싱한 초록의 풍경을 막아선 먼지와 안개를 얼마나 미워했는지 모릅니다.

그 혼탁한 길을 따라 엠블런스가 수시로 달려나가고, 쏟아내는 울음들이 피곤한 심신을 자극할 때마다 누군가를 미워했습니다.

  

세월은 화살같았습니다.

어느 덧 늘 그리워마지않던 지평마루에 나를 세워놓았을 때

멀리 두고 온 아내는 저홀로 울고 있었고

아이들은 길을 잃고 비틀거리고 있었습니다.

어느날은 그들이 엠블런스에 실려갔다고 했고,

실려가는 모습을 따라가며 울기도 했다고들 했습니다.

잠시 거울을 들여다보았을 때

길을 떠나오던 날 내 모습은 보이지 않고

내가 있던 자리에는 먹장구름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맑은 향기와 투명한 웃음을 쏟아내던

내 몸 곳곳에선 뿌연 먼지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긴 여정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해선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때

내가 나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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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멋져
그런 감정 콕 집어 알 순 없지만, 좋은 시로 오늘 하루는 멋지게 보낼 수 있겠네요~~^^
12/27 14:5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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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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