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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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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산을 탔는데 산을 타다가 스쳐가는 광경들을 담고 싶어 취미로 사진을 시작했어요.”
등산을 하면서 멋진 풍경들을 담고 싶어 시작한 사진에 심취해 사진학을 전공하고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등 28년째 사진과 함께하고 있다는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미지부 김삼진 지부장. 얼마 전에는 구미에서 처음으로 구미관광사진공모전을 개최해 구미의 새로운 모습과 다양한 매력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구미는 도농복합도시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정신문화의 산실로, 최첨단 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비해 구미를 대표하는 홍보사진은 부족한 편입니다. 또 43만 인구의 구미를 한 두 명의 시각으로 담는다는 것은 한계가 있죠.”
김 지부장은 “전국에 구미만큼 모든 것을 갖춘 도시는 없다”며 구미관광사진공모전을 개최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 곳을 바라보지만 똑같은 시선은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줘 다양한 모습을 담아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지부장은 처음부터 사진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진학을 전공하면서 터닝포인트가 됐다. 이때에 사진에 심취해 외국잡지도 섭렵하면서 나름대로 자신만의 사진세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미시평생교육원과 경운대학교 평생교육원, 선주중고등학교 방과후학교 등에서 사진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사진은 또 다른 시선의 만남이다”며 “자신만의 시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백두산을 찍더라도 화산만 찍는 사람, 능선만 찍는 사람, 나무와 돌만 찍는 사람, 물만 찍는 사람 등 똑같은 모습인데도 사진은 모두 다르다. 즉, 자신의 시선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지부장이 있는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미지회는 현재 40~50대의 사진작가 73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곳 회원들은 모두 실력이 검증된 회원들이다. 대한민국 사진대전를 비롯해 사진공모전 등에서 50점 이상 득점하거나 사진을 전공한 사람, 또는 전국보도협회회원으로 5년 이상 활동한 사람으로 입회자격이 제한되기 때문. 이곳 회원들은 매년 전국학생 사진공모전, 녹색생태환경 사진공모전, 바디페인팅 촬영대회, 회원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형상에 투영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포토레터인 인물사진에 특히 관심이 많은 김 지부장은 60대에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다녔던 세계 여러 나라의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회갑연에 '내가 바라본 세상'으로 개인 사진전을 열 예정입니다. 또 40대에 양로원에 방문해 70대의 사할린동포들의 마음을 미처 헤아릴 수 없어 카메라에 담지 못했던 것을 60대에 다시 담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