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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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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공연문화 활성화와 연극예술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사)문화창작집단 공터_다의 자체운영극장인 소극장 공터_다가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미국의 대표적 현대극작가인 아서밀러의 고전명작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을 선보인다.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공연을 앞두고 단원들과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공터_다의 대표이자 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장인 황윤동 대표를 만났다.
“올해 소극장 공터_다의 개관 10주년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층의 관객과 만날 예정이에요. 다리에서 본 풍경은 그 첫 시작이죠.”황윤동 대표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고전명작이 줄 수 있는 감동을 전해주기 위해 매년 한 작품씩 고전명작을 기획하고 있다. 올해 10주년 프로젝트로 창작극과 함께 금오산을 배경으로 한 실경뮤지컬, 왕산 허위의 ‘그 남자의 자서전’에 이어 2년마다 선보이는 구미컨텐츠 인물로 박록주 선생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 주인공 에디로 출연하는 황 대표는 작품에 대해 “이탈리아계 이민 2세 항만노동자인 에디카본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에디카본은 조카를 향한 짙은 사랑을 제어하지 못하고 절대 용인되지 않는 행위를 함으로써 결국 사회에서 소외받는다는 내용이다”며“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선택과 그에 따라 오는 운명, 삶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금오공대 92학번인 그는 “다양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연극동아리에 가입, 동아리활동을 시작으로 연극과 인연을 맺어 99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극단에 입단해 본격적으로 연극을 시작했다.
2002년 극단 ‘구미레파토리’ 2대 대표가 되고 2004년 소극장 공터_다를 개관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컨텐츠를 보급, 구미의 공연예술 수준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경북연극제에서 2004년 은상, 2006년 최우수상, 연출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황 대표는 그의 30대를 온전히 극장에 받쳤다. 그 결과 현재 연극이 전업인 11명의 상근직을 두고 있는 전문예술법인으로 사회적기업으로 공연제작은 물론 구미아시아연극제와 구미청소년연극제 등 자체 축제기획과 외부단체의 축제기획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 또 초․중․고 및 시설 등에 전문예술강사를 파견해 자체연극교육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구미의 연극관람 인구는 1%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 아시아연극제를 통해 지역민들이 문화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제대로 된 작품을 생산해낸다면 충분히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죠.”
“대학로처럼 연극을 통해 구미를 문화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게 꿈이라는 황 대표는 “구미가 문화도시가 되려면 서울 작품을 가져와서 무대에 올리기보다는 지역 예술인들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축제를 만들어 그들이 새로운 작품을 생산해낼 수 있도록 자생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제대로 된 작품을 위해서는 안정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 지방 7개 극단과 함께 협동조합개념의 법인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