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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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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구미시 갑을 의원정수 조정안을 놓고 경북도의회의 표결처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구미 친박 갑을간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경북도 선거획정위원회는 최근 획정안을 공개하면서 23개 시군구에 대해 의견을 2월7일까지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따라 새누리당 구미을은 구미갑 11, 구미을 9의 의원 정수를 10대10으로 조정해 달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구미시의회 역시 시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23명 의원 중 현행 유지 15, 의원 정수 조정 8의 표결 결과를 토대로 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러한 의견을 접수한 도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13일 갑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마련한 최종 안을 14일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처럼 구미갑을 의원 수 조정을 놓고 상황이 긴박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6일 김태환 국회의원은 심학봉 의원과 국회 식당에서 만나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각 자의 입장만을 확인하는 원론적 상황에 머물러야 했다.
12일에도 김의원은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심학봉 의원과 회동을 시도했으나 일정이 엇갈리면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 국회의원이 만나도 합의점을 도출하기가 여의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심학봉 국회의원은 4년전 경북도의회가 본회의 표결을 통해 결정했고, 4년 후에도 갑을 간 인구 편차등에 큰 변동이 없는 만큼 의원정수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태환 의원은 4년 전 의원 정수 조정은 도농복합지역인 을의 특성을 무시하고 단순히 인구편치만을 우선시한 결정이었다면서, 을의 요구는 의원수를 뺏어오는 것이 아니라, 뺏긴 의원 수를 되돌려 달라는 요구에 불과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 국회의원의 회동을 해도 결론을 도출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에따라 구미갑을 의원 정수를 최종 결정하게 될 17일 경북도의회의 해당 상임위위인 행정보건 복지위원회의 심의와 본회의 표결처리 과정에서 격돌을 피할 수 없게 돼 갑을간 갈등이 가시적으로 표출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현재의 상황대로라면 행정보건 복지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간에 본회의에서는 원안 혹은 수정안을 놓고 표결에 들어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4년전인 2010년 초에도 구미갑을 정치권은 본회의 표결처리에 앞서 진행된 입장 피력과정에서 상대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구미의 치부를 세상에 알리는 치욕사를 썼다.
이처럼 구미갑을 정치권이 갈등의 골을 향해 평행선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민들은 “사실상 구미출신인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대통합을 주창하는 상황에서 통합을 위해 앞장서야 할 친박 구미갑을 정치권이 오히려 대통합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도의회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치면서 구미의 치부를 세상에 알리는 치욕적인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