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금오공대 교수 연구비 횡령 수사 확대, 구미경실련 ‘지역대학 지원예산 벌칙조례’ 제정 촉구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11일
“횡령 사건 후에도 제자들 앞에서 강의, 양심적으로 가능한가 ”
ⓒ 경북문화신문

구미경찰서가 금오공대 교수 연구비 횡령과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경실련이 구미시에 대해 구미 뿐만 아니라 구미시 예산을 지원받는 대구 경북 지역 모든 대학에 적용하는 지원예산 벌칙 조례를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구미경찰서는 지난 7일 연구비 횡령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응용수학과 A(43)교수 뿐만 아니라 유사한 혐의가 포착된 교수 10명 이상에 대해 관련 서류를 입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교수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2년간 정부의 국비지원 사업으로 지원된 교내 학술 연구비인 ‘신진 교수 장려 연구비’2천만원으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중학교 수학교사인 아내 (41)를 석사학위 소지자인 연구보조원 B씨로 위장해 월 40만원씩 총 960만원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교수는 또 사적으로 사용한 외식비 등 카드 사용료 역시 연구관련 회의 때 사용한 것처럼 지출서류를 꾸며 114만원을 착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A교수는 감사원 정기 감사에 적발돼 횡령금액 모두를 반납하고 징계를 받았다.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금오공대는 2008년 국책사업 평가에서 12개 대학 중 최하위 평가를 받으면서 사업비 환수 조치를 통보받았다. 이에따라 39명의 교수들이 2억7천만원을 반납했다. 지역 협력 연구센터 사업은 대학의 연구 기반과 기술혁신 역량 제고를 통한 산학협력과 중소기업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1995년부터 시행한 대표적인 R&D 기반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사업은 원주시 의료기기단지 중소기업들이 같은 단지 안에 있는 연세대학교 의료기기센터의 기술을 이전받아 상업화에 성공, 스타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한 성공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98년부터 9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산업체 지원 등 67억원을 지원받은 금오공대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전자부품 고품질화와 공정 자동화 연구센터 사업을 해 왔으나 100점 만점에 38점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12개 대학 가운데 3곳이 실패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다른 두 대학의 성실 실패와 달리 금오공대는 사업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불성실 실패라는 최악의 평가를 받으면서 마지막 연도 정부 지원금을 환수 당해야 했다.

구미경실련은 당시 금오공대 정부 보조금 환수 사례를 계기로 “우리 지역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성공사례 실적이 좋은 대학에는 각종 국책사업 신청에 필수적인 지자체(구미시)대응 자금을 더 많이 주고, 저조하거나 낙제한 대학에는 대응자금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도입과 여론조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한 바 있다.

구미경실련은 이번 금오공대 교수 연구비 횡령 사건을 계기로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킨 사건을 추가해 지역대학 지원예산 벌칙 조례를 제정할 것을 구미시에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은 “경실련과 구미사랑시민회의가 추진한 가운데 지난 2007년 10월 시의회를 통과한 경대-금오공대 통합 촉구 범시민 청원 운동의 요지 역시 통합 불응시 두 대학에 지원하는 산학관 협력사업 대응예산 35억원을 중단시키겠다는 내용의 특별 결의안 채택이었다”면서 “ 예산지원을 무기로 한 대학 구조개혁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 특성화 사업으로 대학들이 떨고 있는 만큼 구미시도 돈을 잘 써서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투명성 확보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근래 국장은“ 고등 교육자로서 횡령 사건이 알려진 이후에도 제자들 앞에서 강의를 하는 게 양심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참으로 의문스럽고 기가 찰 노릇”이라면서 “이 사건은 관행으로 알려진 교수들의 제자 인건비 착복과 달리 안정적인 직종인 교사 아내를 허위 등록해 착복했다는 점에서 금오공대의 신뢰에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11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tnsdhr
금오공대 구미에 있다는것이 정말 부끄럽다. 12개 국책사업평가에서 꼴찌.. 교수 연구비 횡령혐의,9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산업체 지원 등 67억 원을 받아 디스플레이 분야의 전자부품 고품질화와 공정자동화 연구센터 사업에서 100점 만점에 38점이라는 낙제점..대학교맞아? 학생 가르치는 교수맞아?? 구미 시민들이 다 알도록 해야겠다..!!
03/13 11:32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들러리 세우지 말라” 구미 다온숲 조각축제에 지역 예술계 뿔났다..
한나절 산책 21] 나라꽃, ‘무궁화공원’을 찾아서..
왕산 허위 선생 묘소 안내판 제막..
김천시, 관광객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 하는 ‘소풍택시’ 도입..
구미시, 첨단산업·AI 분야 미래 성장사업 국비 확보에 올인..
김천김밥쿡킹대회, `고추잡채깁밥` 금상 수상..
상주시, 청년 주거지원정책 홍보...실효성 제고는 과제..
구미시가족센터, 주말 `가족사랑의 날` 운영..
구미교육지원청, `지역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 출범..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17)]구평공원 물놀이장..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日暮途遠 : 날 일, 저물 모, 길 도, 멀 .. 
<작가노트> .... 
치료 스케줄은 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병원 .. 
여름철에 나무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배롱나무..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