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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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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이 28일, 구미시 축산분뇨처리장 입지 선정과 관련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의 학습권과 생활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소한 1키로미터 이상 떨어진 위치로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은 구미축협이 지난 25일 금오공대 2인, 축산단체 2인, 축협측 2인으로 위원회를 구성, 악취저감 시설을 보완해 현 위치에 시설을 설치하기로 한 합의 내용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러한 전후 사정 때문에 김 총장은 기자 회견 서두에서 “최근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가축분뇨처리시설과 관련 금오공대가 이 문제로 인해 축산 농가와 큰 갈등이 빚어 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제하면서 “축산농가의 입장을 이해하는 한편 대학 구성원도 함께 보호해야 하는 어려움을 헤아려 달라”고 밝혔다.
김총장은 일각에서 이 문제로 말미암아 축산농가와 금오공대의 갈등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금오공대는 축산농가와 함께 같은 민원의 이해당사자로서 축산농가와 갈등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면서도 “ 앞으로 50년, 100년 후의 구미 발전의 청사진을 예견하고, 좀 더 나은 방향에서 신중히 검토해서 사업을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축산단체와의 협의체 구성과 관련한 이행문제에 대해서는 “사업 승인 권한을 가진 구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해결 방안의 하나로 협의체를 구성한 것”이라며 “축산농가에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대응 계획과 관련김 총장은 “우리 대학 구성원의 원칙을 밝힌 만큼 앞으로 우리의 의견이 관철되도록 유관기관, 축산농가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고, 이를 위해 31일 대학 구성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재원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을 방문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대학은 축산분뇨처리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는 금오공대가 축산농가와 금오공대 양측에 이익이 되도록 농립축산식품부가 최적의 대체 부지를 승인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오공대는 지난 24일 학생, 교직원, 동창회 등 구성원 대표가 전남 함평의 최신 분뇨시설을 현장 방문한 결과, 구미시의 합동조사반 보고와 달리 현장의 심각한 악취가 호소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해 왔다며 축협측과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축협측은 “처음에 합의했지 않느냐, 왜 뒷말을 하느냐”고 항변했고. 대학측은 “위치변경 방침은 우리 대학의 원칙”이라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