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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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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칠곡축산업 협동조합(조합장 김영호)은 3월 29일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 관련 기자회견에서 축산농가와 합의사항을 져버리고, 현 위치에서 최소 1km 이상 이격된 위치로 부지이전을 주장한 것에 대해 울분을 토 한다고 밝혔다.
축협에 따르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의 입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한 합동조사 확인반이 금오공대 대학본부의 실수로 해체된 후 첨예한 대립으로 치닫던 지난 3월 25일 오후 5시 30분 합동확인조사반 전 위원장의 중재로 금오공대 측 대표인 김태성 기획처장, 축협조합장, 축산단체대표가 회동했다.
회의석상에서 금오공대 측은 첫째 현 위치에서 악취 저감시설을 보완해 시설을 설치하고, 축협 2인, 축산단체 2인, 금오공대 2인으로 구성되는 6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둘째 악취점검반을 구성해 시설의 운영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악취가 날 경우에는 가동을 중지하기로 했다. 축협은 축산단체와 금오공대 측이 이처럼 두 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함으로써 극적타결을 이뤘고, 축산 농가는 2월 27일로 예정됐던 금오공대 앞 항의집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축협은 그러나 금오공대총장은 3월 28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기존 입장처럼 현 위치에서의 설치 불가, 금오공대로부터 1km 이상 격리된 지역으로의 이전을 주장했다면서 지역 축산농가와의 합의사항을 하루아침에 뒤집는 금오공대 총장의 만행은 선량하고 순박한 2만5천여 구미시 농축산인들을 얕잡아보고, 기만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특히 축협은 지난 2월부터 금오공대 측이 꾸준히 요구해 온 부지의 이전 요청에서 지금까지 일련의 과정을 보면 이는 사실을 왜곡하고 구미의 2만5천여 농축산인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축협에 따르면 금오공대는 3월13일 합동조사확인반에 참여하고 시설견학을 한 후 3월21일 2차 회의 전까지 모든 내용은 회의내용은 비공개하기로 합의했으나 견학 바로 다음 날 금오공대 기획처에서 지역 시의원의 끈질긴 중재로 원만한 해결에 이르렀다고 거짓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부했다. 또 3월24일 금오공대의 함평농협 농축자원화시설 견학, 3월25일 긴급회의에서 현 부지에서 시설 설치에 합의한 것도, 현 위치에서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의 설치를 용납할 수 없으니 무조건적인 부지이전을 전제로 명분 쌓기를 한 것임이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밝혔다.
축협은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의 설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 위치에서 최소 1km 이상의 부지이전 요청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또한 허울 좋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금오공대 측 대표와 동행해 농림부를 방문한 결과, 현 위치 외에는 시설의 입지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듣고도 무조건적인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3월25일 금오공대 측 대표로 기획처장이 방문하여 축산단체와 합의한 사항은 기획처장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 금오공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 라고 발뺌을 하고 있다면서 합의사항 중 하나인 추진위원 명단을 총장 본인이 결재한 공문을 통해 축협에 통보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날의 합의를 기획처장의 사견이라고 일축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이며, 국립대학 총장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내용을 전해들은 농축산단체들은 “우려한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금오공대 총장이 이처럼 거짓말로 순박한 우리 농축산인들을 우롱한 것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앞으로 일어나는 불상사에 대해서는 금오공대 총장이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구미칠곡축협은 3월 28일 오후 4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금오공대 총장이 현 위치에서 악취저감시설을 보완하여 시설을 설치하기로 한 축산단체와의 합의사항을 번복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금오공대 총장은 축산단체와 합의한 사항을 즉각 이행해야 할 것이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구미지역의 모든 농축산인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고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