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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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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이 제안한 공약 24개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을 통해 ‘안전 주간’ 운영, 의인(義人) 공원 조성, 실패 박물관 운영, 시화(市花=개나리) 변경, 영유아 체험관 건립, 선기동 토석채취장 복구, 불합리한 행정구역(행정동) 조정, 사회적경제 육성, 로컬푸드 활성화, 구미숲 조기 착공, (가칭)원평생태학습공원 조성, 도서관 기능 다양화, 녹색장터(벼룩시장) 활성화, 정책실명제 확대 등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그러나 민감하거나 유권자 간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공약 제안에 대해선 실망스런 답변이 나왔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적인 ‘관피아 척결’ 분위기 속에서 눈총을 받고 있는 구미시설공단 이사장·상임이사직에 대한 퇴직 고위 공무원 독식 관행의 단절과 민간 전문가 채용 제안에 대해, 구민회․김석호․이재웅 후보가 ‘찬성’한데 비해 여론조사 공표금지 이전 지지율 1위인 남유진 후보는 “시장이 임의로 결정할 사안이기 보다 시설공단의 관계규정, 직원여론,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점진적으로 시행할 문제임”이라는 ‘기타’ 의견을 냈다. 결국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에 요구되는, 국민들이 요구하는 변화를 거부하고 ‘현행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경실련은 밝혔다.
지역의 큰 현안인 가축분뇨자원화시설 입지선정 갈등과 구미경찰서 이전 입지선정 갈등에 대한 전향적인 해법 제안에 대해서도 구민회․김석호․이재웅 후보가 ‘찬성’한데 비해, 남유진 후보만 “관련사안 관계자 모두 협의해서 추진할 문제임”, “사전 협의 사항임” 등 소극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경실련은 밝혔다.
남중․여중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자는, 유권자 간 이해관계가 상충 하는 공약 제안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후보들이 실망스런 답변을 내놨다. 남유진 후보는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주관이 되어야 할 사안임”이라면서 문제를 회피하고, 김석호 후보는 “요구가 있다고 해서 획일적 전환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단순히 원거리 통학이 문제라면 다른 해결방법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라면서 각각 ‘기타’ 의견을 내놨다고 셩실련은 설명했다.
또 ‘찬성’ 의견을 낸 구민회 후보의 “신설보다는 합리적인 방법이 통합이라면 반드시 실행하겠다.”라는 답변과, 이재웅 후보의 “원거리 통학불편의 해결 및 중학교 신설에 따른 예산 낭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는 각 학교의 상황과 입장이 중요한 만큼 충분한 여론 수렴과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라는 답변은 ‘조건부 찬성’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구미시청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해선 “공공부문 1년 내 정규직화 하겠다.”는 구민회 후보와 김석호․이재웅 후보가 ‘찬성’했지만, 남유진 후보만 “규정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사안임”이라는 ‘기타’ 의견을 냈다고 밝힌 경실련은 서울시 등의 사례처럼 지자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규정의 문제가 아니라, 단체장의 정책노선과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구-구미 문화교류협약’ 체결 제안에 대해서도 구민회․김석호․이재웅 후보가 ‘찬성’한데 비해, 남유진 후보만 답변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무응답’을 내놨다. 같은 제안에 대해 2010년 선거에선 남유진 후보는 무응답으로, 구민회 후보는 장기과제로, 김석호 후보는 보류로 답변했었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회관 관장 개방형 공모제 재도입에 대해 남유진 후보가 “문화, 경제 등 필요 분야 전면 검토해서 협의 거쳐 시행할 계획임”이라는 ‘기타’ 의견을 냈는데, 개방형 공모제 확대 의미로 받아들여지지만 실천 여부는 지켜볼 일이라는 것이 경실련의 입장이다.
인동 도시 숲은 장소가 좋아서 조각공원 뿐만 아니라 음악공원, 시(詩) 공원, 문학공원, 미술공원, 구미역사인물공원, 큰바위 얼굴 공원 등 활용방안이 다양하다. 인동 주민들의 안목과 선택, 요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한 경실련은 지금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라이프 사진전’(4.15〜6.28)이 성황이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추경예산으로 하반기 구미 전시로 이어지는 참신한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