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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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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구미무용제가 지난 14일 오후5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천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공연 ‘꽃별이 되어’는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바치는 추모공연으로 기획됐다.
관객들은 세월호의 커다란 슬픔을 안고 살아가야할 가족들의 아픔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무용수의 춤사위를 통해 가슴 먹먹함을 느끼기도 했다.
‘꽃별이 되어’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예기치 못한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아파하고 또다시 터지는 아픔을 주체하지 못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슬픔과 좌절, 아픔에 관한 응어리와 한을 꽃별 춤으로 표현했으며 결국엔 아픔 없고 상처 없는 곳으로 꽃별을 보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 경기도립무용단원인 김우석 안무자는 “삶의 에너지와 삶과 죽음의 경계, 남은 자들의 슬픔과 다시 시작되는 생의 순환을 춤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안무의도를 밝혔다.
이외에도 상생의 춤으로 어르신들로 구성된 기원무(수건춤)와 진혼무(지전춤), 축원무(진쇠춤), 진도북춤, 소고춤 등 한국전통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백경원 한국무용협회 구미지부장은 “떠난 자를 그리워하고, 아파하고 그 상처에 숨 쉴 수 없는 고통을 느끼지만 서로 어루만지고 위로하는 것이 우리 남은 자들의 몫이다”며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들, 그 상처를 함께 보듬어 갈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