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인터넷에서 타인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사들여 선불폰 2천100여대를 개통한 후 이를 다시 중고폰 거래상 등에게 판매하는 수법으로 4억3천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S씨(27세) 등 개인정보 침해사범 일당 5명을 검거했다. 이들 중 3명은 구속됐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S씨 등은 개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선불폰 개통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착안해 선불폰 매매를 통한 수익을 얻을 목적으로 2013년 초순 경부터 최근까지 약 1년6개월여 동안 인터넷에서 개인정보를 은밀히 매매하고 있는 대부업자 및 신용카드업자들을 접촉, 이들로부터 이름,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유효일자, 비밀번호 두자릿수 등 타인의 개인정보 약 3천여건을 건당 5천원에 사들였다.
일당은 이를 이용해 온라인 상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선불폰 2천165대를 개통, 중고폰 거래상 등에게 판매해 4억 3천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렇게 불법으로 거래된 선불폰은 대부분 각종 사기범들의 범죄행각에 사용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오피스텔 및 PC방 등을 수시로 옮겨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 또 인터넷 IP추적에 대비해 온라인상 모든 일처리를 VPN(virtual private network, 가상사설망)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개인정보의 매입부터 선불폰 개통, 판매에 이르기 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공모자들 간에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했는가 하면 서로 비대면으로 모든 일을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타인의 개인정보를 통해 카드사 등에서 대량 유출된 개인정보와 달리 기본적인 인적사항은 물론 신용카드번호, 유효일자, 비밀번호까지 유출되었는데다 시중의 카드사 대부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 개인정보의 유출이 심각한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에게 타인의 개인정보를 판매한 대출업자 및 신용카드 업자들의 행방도 끝까지 추적해 엄정히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