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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필 47>1대 300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7월 28일
김영민(한국YMCA전국연맹 협력사무처장)
ⓒ 경북문화신문

 

깡패와 싸운 허풍쟁이 무용담에 나오는 숫자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명랑대첩에 이순신 장군께서 죽기를 각오하면 산다고 피로 몸을 칠했던 전쟁에 나오는 군사의 수를 대비한 것도 아닙니다.

 

팔레스틴 가자 지구의 사망자가 1,000이 넘어섰으며 그 가운데 어린이, 여성들의 숫자가 80%를 넘는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실제 폭격에 의해 건물의 잔해에 묻혀있는 수는 다 찾으면 훨씬 더 넘을 것이라고요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런 죽음의 광란을 벌리는 이유가 20여 일 전 유대 청소년 3명이 죽은 사실에 대해 이스라엘 수상 네탄야후(이 이름을 꼭 기억합시다. 홀로코스트를 기억하듯이 말입니다)는 ‘짐승 같은 일을 저지른 하마스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선언하고는 가자지구를 20일이나 최신의 무기 실습장처럼, 연습처럼 사람을 죽이는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걸프뉴스, 데일리스타들 중동뉴스는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이 인터뷰한 내용 즉 ‘유대청소년 납치·살해는 하마스와 연계한 조직하나이지만 하마스의 지시 없이 단독으로 저지른 범행’이라는 보도나 타임지, 미 공영 라디오의 보도처럼 ‘하마스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보도합니다. 즉 네탄야후가 말한 침공명분과는 명백하게 배치되지요.

 

즉 이스라엘의 살인마적 행위는 사실 가자지구 장악을 위한 핑계 만들기로 어린이 3명의 죽음을 앞세워 가자지구를 1,000이 넘는 망자의 피의 계곡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유대 어린이 1인이 가자지구 팔레스틴 어린이 300명에 해당하는 죽음의 값이 흥정 없이 벌어지는 장사처럼 중동을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짐승 같은 행위’가 우리에게도 있는 것은 아닌지요?

300에 가까운 젊음을 물속에 넣은 우리는 이와는 다른 모습인가요?

 

왜 충분히 살 수도 있었을 시간과 방식이 있었음에도 한명도 구조해 내지 못한 ‘선진 해양의 나라’, 세계의 역사상 전쟁이 아닌 상황에서 이리 무성의하게 젊음을 바다에 수장한 이유를 알아야겠는데.........

 

그래서 대통령도 눈물을 흘리며 반드시 내용을 알아야 하는 법을 만들겠다는 약속했는데,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국민의 대표라는 자들이 정작 슬픔을 당한 이들은 제기조차 않았던 보상금액 문제, 이후의 혜택의 문제라는 말로 문제의 내용을 흐리더니 급기야 죽은 사람들을 또 다시 죽게 만드는 상황에 이르게 하는 것이 오늘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기에 한 숟가락을 더 얹어 가라앉은 배의 진짜 주인이 누군지, 그것을 통해 축척한 부가 정당한지를 따지면서도 그 진짜 주인이라고 이름 붙인 자를 찾는 일에 전국을 둥둥 띄워놓고, 이제와서 마치 사기꾼 뒤 담화하듯 죽은 자 발견, 시체부검, 죽은 자 자녀체포 등에 몇 날, 며칠을, 또 하루 종일 방송과 지면을 장악하면서 온 나라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그래서 붙여진 이름! 기레기(기자+쓰레기)들…….

 

그들이 죽은 젊음과 그 가족을 다시 물속에 넣고는 가만히 있으라 한 선장이나 선원들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죽었다고 18억 짜리 사진기로, 국가에서 녹을 먹는 최고의 법의학자들이 이야기보다는 수없이 나타나는 의혹과 심지어 국가기관의 발표까지 믿지 못하는 최악의 거짓말 모습이 가자지구의 어린이들 목숨을 종잇장보다 가벼이 여기는 이스라엘과 미국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유엔마치 일란성 쌍둥이라도 된 듯 같습니다.

 

침략의 야욕을 위해 한사람의 목숨 값이 다른 사람 목숨의 300이 넘는 짓을 하면서도 희희낙하는 이들,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300의 꽃을 차가운 물속에 빠트리고도 부족해서 또 죽이려는 이들....... 오늘 우리가 사는 지구는 지옥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 것입니다.

(2014.7.28)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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