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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내세우면 미래 없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14일
근로자수 11만 시대, 전입인구는 왜 줄었나
ⓒ 경북문화신문

 

 

기업체 수가 2008년 대비 2배 수준인 3천 100개사를 넘어섰고, 근로자 수가 11만명을 최초로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는 구미시의 공식입장이 최근 발표되자,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질보다는 양적 지표를 홍보하는데 치중할 경우 경기 침체에 따른 근본적인 치유책은 물론 장기적 차원의 대안을 모색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비판의 주된 대목이다. 아울러 지표상, 2008년에 대비해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보였다면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크게 웃도는 인구 증가세를 보여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도 비판여론의 중심에 서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4년 7월말까지 월별 인구 추이를 분석한 결과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시가 발표한 월별 인구 집계 현황에 따르면 7개월 중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앞지른 것은 2014년 5월(전입 4531명 vs 전출 4464명)과 2013년 11월 (전입 5014명 VS 전출 4614명)에 불과했다. 반면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를 앞지른 것은 2013년 12월(전입 5497 VS 전출 5953), 2014년 1월 (전입 4428명 VS 전출 4649명), 2014년 2월( 전입 5699명 VS 전출 5993명), 2014년 3월 (전입5451명 VS 전출 5806명), 2014년 4월 (전입5015명 VS 전출 5078명), 2014년 6월 (전입 3771명 VS 전출 3996명) 등이었다.

하지만 이 기간 중 인구가 감소한 것은 2013년 12월(220명), 2014년 3월 (35명)등 2개월에 불과했다. 결국 젊은 도시의 특성상 출생자수가 사망자수에 비해 2-3배 많은 내부적 상황에 힘입어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기업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이 때문에 근로자 수가 늘었다는 발표 결과대로라면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압도해야만 했다.

이와 관련 구미지역 경제분야 관계자는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밑도는데도 불구하고 근로자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경제 불황에 따른 자영업자의 연쇄 도산과 함께 가족 형태로 운영되던 자영업 종사자들이 일용직 등 비정규직의 신분으로 중소기업을 통해 생계 잇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관계자는 또 “구미시가 단순히 근로자 수 증가만을 홍보하는 것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근로자 수가 6-7만명 시대에는 고액 연봉을 받는 안정형 근로자가 상당수를 차지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역으로 1-2천만원대의 연봉을 받는 생계형 근로자가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전반적인 소비위축과 함께 경기 침체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 구미지역 대기업 생산직의 경우 기존에는 3조 3교대를 통해 5천만원대의 연봉을 수령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생산량 감소로 4조 3교대로 전환되면서 3천 5백만원대로 주저 앉았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또 “미국 등 선진국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10만원대의 저가폰을 생산하고 있고, 이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고가의 스마트폰을 생산해 온 구미지역 대기업들이 저가폰 생산을 위해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떠나고 있고, 이 여파가 구미지역의 고용인원 감소와 함께 1,2차 협력업체에도 고통을 안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 화장실 하나만 고쳐도 MOU를 체결했다고 홍보할 것이 아니라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이를 토대로 시는 양보다 질이 우선인 경제정책을 펼쳐 실질적인 정주환경을 제고시키고 구미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는 거시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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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공단 리모델링 시급 합니다.
08/16 12:36   삭제
공감
경기가 넘 안좋아요 보통일이 아니네요 한해한해가 달라요 1공단 리모델링은 어떻게되어가는지 선거땐 요란하더니
08/14 21:41   삭제
시민
분석잘하셨네요 구미시는 껍데기만 있지요 실상 알매이는 서울에 대감들이 갖고 구미는 머슴만 사는 동네가 되었습니다. 2007년까지만해도 거리에 사람이 넘쳤났는데 인구는 늘었는데 거리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왜 돈이 없으니까요 기업이 생산을 많이해 주민들 소득이 높은줄 아는데 그렇지못한 현실이 안타깝네요
08/14 21:1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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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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