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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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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경북지역과 내륙 지역에서는 최초로 발견된 구미지역 소나무 재선충 병이 담당부서의 지속적인 방제 노력으로 점차 좋아지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구미시에서 관리중인 사유림 면적은 3만9천4백ha 로 이중 소나무 재선충 병 방제와 관련해서는 연간 6억원의 예산과 16명의 인원이 지속적인 방제 활동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내륙 지역 최초 발견 이후 현재까지 상황은
재선충 병은 0.6~1㎜ 크기의 재선충이 공생 관계인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 이 성충이 소나무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해 소나무가 말라 죽게 된다.
병이 나타나는 시기 또한 짦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2년까지의 잠복기를 거치고 있어 병이 발생한 소나무를 대상으로 한 벌목 작업 이외엔 뚜렷한 방제 방법이 현재로써는 없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는 재선충 병이 최초로 발견된 2001년부터 현재까지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부단한 방제 노력을 통해 동지역은 방제를 완료했으며 남은 읍·면 지역은 지역 특성상 그 규모가 광범위해 현재 70% 이상은 방제를 완료했고 남은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방제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또 이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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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걸리면 잎이 갈색으로 변해 가며 결국엔 말라죽게된다 |
시민들의 협조 없인 불가능한 상황
재선충 병의 특징 중 하나는 병의 주원인 재선충이 벌목을 한 소나무의 경우에도 약 6개월 이상은 지나야 완전이 소멸 된다는 점이다.
즉 방제를 목적으로 벌목을 한 소나무라 하더라도 이동 자체가 엄격히 통제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에 시는 일의 효율성과 빠른 일처리를 목적으로 벌목된 소나무를 현장에서 훈증 처리 하여 밀봉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소나무의 이동 또한 제한된다.
하지만 일부 산림소유자들이 병이 들어 벌목된 소나무까지 자신의 재산권임을 행사하며 반출 하려는 사태가 발생 되고 있다.
이는 법률 제11742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3조 4항 산림소유자등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경우 협조하여야 한다는 법률에 위배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산림주들을 대상으로 계도 활동과 더불어 방제활동에 많은 협조를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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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 소나무도 감염은 의심이되지만 외관상 변화는 보이지않아 방제에 어려움이 되고있다 |
교각살우(矯角殺牛)의 형국을 낳지 않으려면 기다릴 줄 알아야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병의 확산이다 재선충 병은 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유충이다 보니 번데기 상태로는 있는 겨울과 봄에는 그 발병 빈도 현저히 낮으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여름철 먹이활동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재선충이 침입해 잠복기를 거친 후 가을에 와서 발생율이 급증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방제 작업 역시 육안 확인이 가능한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발병이 확인된 소나무 뿐 아니라 그 주위 소나무까지 재선충 병에 감염됐을 확률이 높다.
물론 시료 채취를 통해 발병 확인 여부를 가늠해 볼 수는 있지만 그 양이 너무나도 광범위하기에 이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가장 원천적으로 병을 차단 할 수 있는 방법은 주변 소나무까지 모두 벌목하는 것이 좋으나 이는 현실적으로 실행이 불가능한 방법이고 또 개별적으로 감염된 소나무를 그때그때 마다 처리 하는 방법 역시 시간과 한정된 인력 활용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미 재선충 병 감염이 확인된 시점부터 100% 방제란 힘든 수치이기에 더욱이 그렇다.
이와 관련해 담당부서 관계자는 1차 방제 이후 2차 3차 까지 가는 경우가 허다하고 재선충 방제의 특성상 오랜 시간을 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임할 필요가 있기는 하지만 자칫 시기를 놓치면 이후 병이 더 확산되어질 요소에 대해선 최대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방제 활동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방제 활동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와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만큼 상급기관 단체장 들이나 일부 시의원 들은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강요 하는 탁상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이뤄져야 하는 사업에 독촉 보다는 격려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민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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