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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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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읍면동 중 인동동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선주원남동 동장 인사가 1년 단위로 이뤄지면서 동행정의 일관성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9월 23일 단행한 시 인사에서도 예외없이 재직 14개월을 끝으로 동장을 전보했다. 이로써 최근 5년동안 1년을 전후한 재직기간을 끝으로 자리를 옮긴 동장은 5명에 이른다.
대부분 읍면동장은 2-3년 동안 재직하는 것이 관행으로 돼 있다. 읍면동장으로 전보되는 사무관은 대부분 승진자로서 부임과 함께 6주간에 걸친 승진자 교육을 거쳐 정식 사무관으로서 직을 수행하게 되는데다 업무 파악과 함께 통반장 및 지역 기관단체와의 상견례등에 따른 일정을 감안할 경우 재직기간 1년은 터무니없이 짤다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점을 감안, 시가 전보인사를 할 경우에도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는 것이 관행화 돼 있다.
하지만 선주원남동 동장에 대한 전보 인사가 이러한 관행과 룰 밖에서 이뤄지면서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999년 3월2일 선주동과 원남동이 통폐합된 선주원남동은 행정동 1개, 법정동 7개에 48통, 436반에다 13개의 자연부락으로 이뤄져 있다.인구 역시 4만6천7백여명에 이를 정도다.
이처럼 거대동의 동장이 1년 단위로 다섯번째 바뀌면서 관행화되자, 지역 주민들은 “ 해마다 동장이 바뀌면서 행정의 일관성이 상실되는 등 혼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동장이 바뀔 때마다 동의 대표적인 축제인 벚꽃 축제를 봄길축제로 명명했다가 동장이 바뀌자, 다시 벚꽃 축제로 환원하는 것이 그 한 사례이다.
지역주민들은 특히 “ 선주원남동 동장은 재임기간 1년이라는 관행이 인식되면서 미온적인 업무 협조는 물론 사업추진에도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이 지역 기관장은 “ 통합동에다 자연부락이 많아 동장이 다양한 여론을 추스르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 특정단체나 지역 인사들이 동장 교체를 요구할 때마다 이를 수용해 온 구미시나 매사에 동장을 문제삼고 나서는 지역의 일부 기관이나 단체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지역 기관단체장은 “ 최근 전보된 동장의 경우 무난하게 일처리를 해 오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을 얻었는데도 불구하고 전보를 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