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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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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있는 많은 청소년들이 행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LG 시민 스타킹에도 많이 참여해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 지역문화를 한단계 향상 시켰으면 하는 것이 바램입니다. ”
10월3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선을 보이는 가을 축제 한마당 제14회 LG드림페스티벌을 앞둔 최선호 국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LG Dream Festiva이 첫 선을 보일 당시 40대 초반이었던 삶이 14회째를 맞으면서 나이 50을 훌쩍 넘겼기 때문이다. 이 세월 동안 최국장은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타아를 위한 삶을 살아왔고, 그 피와 땀이 구미시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의 축제이면서 전국적인 규모의 축제를 잉태 시켰다.
최국장이 청춘을 불살라 만든 작품은 이 뿐이 아니었다. 지난 6월, 제22회째 막을 내린 LG 주부배구대회도 최국장으로 하여금 “젊음도 물들면 고운 단풍이 된다”는 대명사를 낳게 한 역작 중의 역작이었다.
30대에 그가 첫선을 내보인 LG 주부배구대회는 저 아련한 능선처럼 청춘의 길을 함께 걸어 온 오랜 세월 속의 연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최국장이 LG 주부배구대회에 쏟은 열정은 구미시민을 하나로 되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고, 구미시를 넘어 도내 23개 시군, 경북도를 넘어 영호남을 하나로 엮어내는 사랑의 용광로로 거듭나게 했다.
LG 주부대회와 LG Dream Festival은 최국장이 걸어온 삶의 여정과도 흡사하다. 30대의 파릇한 청춘에 첫선을 보인 LG 주부배구대회가 22회째를 넘겼고, 40대의 녹음 짙은 청춘에 태생을 알린 LG Dream Festival이 14회째를 맞았으니 말이다.
흐르는 낙동강의 유수처럼 그를 거쳐간 세월, 그 노을 지는 전망대 위에 최국장의 삶이 서 있다. LG 주부배구대회와 LG Dream Festival이라는 명작을 그려낸 사랑과 희생의 가치관을 그려낸 화가 최선호 국장, 하지만 그는 겸손하다.
“저는 오로지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려고 했을 뿐입니다. 엘지의 오늘을 일으킨 임원진과 근로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채찍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저는 엘지의 조그마한 구성원에 불과합니다. “
삶도 물들면 고운 단풍이 되는 법이 어떤 것인지를, 실천을 통해 일러 주는 최 국장은 무상한 세월이 흘러들어 자신을 스스럼없이 물들이고 있다는 ‘세월 무상’의 감상도 잊은 채 겨울을 앞두고 따스한 온돌이 그리운 소외 이웃들의 거처를 점검하는 일에도 손을 놓지 않았다.
문득 시 한편이 최국장의 뒤안길에 구성지다.
“바늘 귀에 실을 꿰어달라던 / 눈 먼 어머니/ 객지로 나가는 아들이 마냥 안쓰럽던 / 어머니가 호롱불 밑에서 터진 양말을 깁던 그 때/ ...../ 그동안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 지금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선잠에서 깨어보면 스쳐 지나는 / 깊은 산에 불빛 한점/ 내리고 싶은 곳에서 / 내릴 수 없는 것이 삶이다/ 아파도 누울 자유조차 없는 것이 중년이고, 장년의 삶이다/
LG 주부배구대회 22년, LG 드림 페스티벌 14년, 그 장구한 세월을 걸어오면서 최국장은 쉬고 싶지만 달려왔고, 심신이 피곤해 눕고 싶지만, 늘 달려왔다. 이 때문에 구미시민 대표축제와 전국 규모의 문화 예술 축제가 탄생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