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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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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밥과 음식이 귀했던 가난한 시절, 헛제사를 열어 풍부한 제사 음식을 즐겼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는 헛제사밥. 얼핏 보면 그냥 비빔밥처럼 보이지만 비빔밥 재료가 제사에 올리는 음식들과 비슷하고,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게 특징.
헛제사밥으로 7년째 명성을 지키고 있는 권대감집 헛제사밥은 권성희 대표의 30여년 종가시댁 맏며느리의 손맛과 넉넉함으로 주로 단골손님이 많다. 2년전 모범식당으로도 선정된 권대감집 헛제사밥의 푸짐하고 깔끔, 담백한 맛에 빠져보자.
친환경 재료 고집
권대감집 헛제사밥에 가면 옹기종기 숨 쉬는 항아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간장, 고추장, 된장, 곡물이 담겼다는 항아리에서 왠지 모를 고향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이 묻어난다.
종가 집에 둘째 며느리로 시집왔는데 맏며느리 노릇을 하게 되었다는 권 대표는 제사음식이라면 자신 있다고 한다. 1년에 13번의 제사를 직접 모신다니 그도 그럴만하다. 대감집의 마님처럼 넉넉하고 인심 좋게 생긴 권 대표는 늘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소금 하나까지 유명산지의 친환경 재료를 고집하고 있다.
한정식 부럽지 않은 푸짐한 상차림
제사 음식이 그렇듯 권대감집 헛제사밥 역시 밥, 탕, 전, 생선, 나물 등 웬만한 한정식 부럽지 않게 한 상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다. 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콩나물, 미나리, 등 5~6가지 비빔나물과 모둠전과 조기 등 7~8가지 반찬이 하얀 도기 그릇에 깔끔하게 담겨져 나온다.
이곳 헛제사밥의 맛의 비결은 바로 전남 진도와 신안에서 구입해 오는 유기농 돌김과 돌미역에 있다. 김과 미역가루만으로 헛제사밥의 간을 맞추는데 맵거나 짜지 않고 깔끔하면서 담백하다. 또 조리할 때 후추, 마늘, 고추 가루 같은 자극성이 강한 양념류를 피하고 소금과 간장, 깨소금 등으로 맛을 내 식사후 위에 부담이 적다.
해물파전과 베틀산 동동주 인기
이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해평 베틀산에서 직접 가져온다는 베틀산 민속동동주. 식사 후에도 해물파전과 동동주를 코스처럼 주문할 정도로 인기 있는 메뉴다. 동동주는 일단 걸쭉하니 목 넘김이 좋고, 먹고 난 후에도 머리가 아프지 않아 대부분의 애주가들이 인정했을 정도란다.
문의 : 444-7880
메뉴 : 헛제사밥, 고등어찜, 대구탕, 베틀산동동주, 해물파전
위치 : 하나로마트 고아농협원호지점 뒤 주차장골목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 : 둘째 네째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