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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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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기업의 고용인원 감축설과 1,2차 협력업체의 잇따른 폐업설, 여기에다 못살겠다는 자영업자들의 아우성은 과연 구미시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일까.
지난 7일, 경제통상국으로부터 2015년도 업무보고를 받은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의 표정은 어두웠고, 지역구 사정을 손바닥 보듯 훤히 꿰뚫고 있는 의원들이 그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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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배 의원 |
김인배 의원은 “중소상공인들을 만나면 구미제조업은 이제 끝났다고 하소연을 하고, 자영업자와 시민들을 만나면 어렵고 힘들어 버티기 힘들다는 하소연 뿐”이라고 지적하고, “LG와 삼성이 빠져나가면 구미제조업이 어떻게 버티겠느냐”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김의원은 특히 “ 5공단에 도레이 말고 제대로 된 유치기업이 있느냐”면서 “ 윈윈 공조해 유치 기업에 대해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호소 했다.
김의원은 더군다나 “도로는 기본이고, 기숙사등 기업 유치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물류여건과 인적자원이 열악한 내륙 구미공단의 한계를 극복할수 있다”며 기업유치에 따른 특단의 대책 마련을 수립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김인배 의원은 또 “ 현 정권을 적극 지지해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현정권이 대구 경북에 뭘 해 주었느냐”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토로하면서 “ 시장과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의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 청와대와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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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장환 의원 |
안장환 의원은 또 “삼성은 타지역(펼택)에 15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 구미시가 나서고 있지만, 모태가 없는데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느냐”면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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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호 의원 |
윤종호 의원은 “1차벤드가 속속 문을 닫는 등 경제상황이 심상치가 않다”면서 “기업이 구미시에 내는 지방세 년간 2천억원의 상당부분을 기업을 유치하는데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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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철 의원 |
윤영철 위원장은 “4공단 배후단지는 사업진척이 탄력을 받고 있는 반면 5공단은 보상도 덜된 상태”라고 지적하고 “ 투자 기업에 대한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라”요구했다.
이에 대해 과장은 “대구처럼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려면 1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인센티브에 대한 구미시의 현실은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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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상 의원 |
위생과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도 김재상 의원은 “경제여건이 어려워지고, 여파가 자영업자에게 몰아치면서 ”의도적으로 업소에 미성년자를 들여보내놀고 주류를 판매토록 한 후 신고를 하고, 이릍 통해 경쟁업소의 영업정지 혹은 과태료 부과를 유도하는 등 서로 피를 깍아먹는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어려운 자영업자를 더욱 더 곤경에 빠뜨리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친서민 시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처럼 많은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공식적인 의정 활동을 통해 어려운 구미의 현실을 토로하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유치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관련 발목을 잡고 나섰던 의회가 오히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나선 이면에는 의원들 스스로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미지도자들 머리를 맞대라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 현정권을 탄생시키는 데 대구 경북이 앞장을 섰지만 해 준 것이 무엇이 있느냐”는 의회 차원의 입장 피력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현 정권에 대한 섭섭함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구미민심 속으로 파고 들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구미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구미방문을 학수고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방문 자체가 오리무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이런 가운데 구미발전에 대한 실체없는 기대심리가 상승되고, 그 여파가 아파트 신축붐으로 이어지면서 아파트 한채가 전 재산에 다름없는 구미서민들을 불안케하고 있다. 2014년 10월 말 현재 구미인구는 2013년 12월말과 비교해 1천1백여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는데도 불구하고, 2015년부터 2018년경까지 입주를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아파트는 26개 단지에 1만 8381세대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다 주택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이 15군데에 1만1천세대이며,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허가를 받고 신축중이거나 신축된 원룸과 빌라는 9천888세대에 이르고 있다.
이 때문에 2016년 이후 아파트 대량 공급에 따른 수요 부족으로 아파트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설이 구미의 서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현재도 어렵고, 미래는 더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 심리의 확산은 구미가 극복해야 할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구미지도자들이 출구를 찾기 위해 올인하려는 노력은 희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구미시를 위해 소아적 자세를 버려야 할 일부 지도자들은 지난 6월 선거 당시 비롯된 앙금을 봉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6월 지방선거의 분위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특정 인사를 중심으로 한 국회의원 출마설이 나돌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구미시민들을 더욱 허탈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일빈적인 지적이다.
이런 시점에서 김인배 의원을 비롯한 구미시의원들이 구미를 위해 시장과 정치인, 지방의원들이 머리를 맞댄 가운데 청와대 방문은 물론 기업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주장은 설득력을 사면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