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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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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 결과 유사 사업 축소대상으로 지적된 채미정 주변정비 사업(야은 역사 체험관)이 축소 조정됐다.
당초 의회는 남통동 248번지 외 6필지 5만 474평방미터, 서원등 12개동 등 건물 1천 628평방미터를 1백5억7천만원에 취득키로 하고 의회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하지만 금오산 진입로 일대에 조성키로 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역사 문화 디지털 센터와 문화재청 소관의 야은 역사 체험관의 경우 일부 시설이 중복된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사업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따라 시는 18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에 남통동 산 33필지 외 4필지 2천 197평방미터, 수양각외 3건 등 건물 40.6 평방미터를 기준가격 33억9천만원에 취득키로 하는 <2014년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 수시-4차>를 제출했다.
채미정 주변정비사업(야은 역사 체험관)은 구미가 배추한 야은 길재 선생의 정신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의의를 계승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
채미정 주변 정비사업과 관련 사업축소를 위해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심의한 이날 기획행정위에서는 채미정과 연계해 인접지역에 체험관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원과 문화재청의 현지 실사 결과 인접지역에 체험관을 조성할 경우 숲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 등 환경을 훼손한다는 이유를 들어 금오산 잔디광장 인접지역에 조성하는 것이 옳다는 해당 과장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양진오 의원과 김복자 의원은 채미정 맞은 편인 금오산 잔디 광장 인접지역에 야은 역사 체험관을 조성할 경우 전혀 연계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위치 조정을 요구했다. 특히 양의원은 역사문화 디지털 센터와 연접해 야은 역시 체험관을 조성할 경우 채미정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연계성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위치조정의 명분을 강조했다. 김복자 의원도 금오산 관리 사무실 위쪽에 야은 역사 체험관을 조성하게 되면 시민 휴식공간조성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해당과장은 자연환경 훼손 우려와 함께 역사문화디지털과 야은 역사 체험관은 소관 부처가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득했다.
손홍섭 의원은 또 채미정과의 연계성을 감안, 백운교 부근에 조성 예정인 역사문화 디지털 센터와 채미정 맞은편에 조성 예정인 야은 역사 체험관을 서로 맞교환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해당과장은 채미정은 국가 지정 명승이기 때문에 주변환경을 훼손해서는 안되고 동시에 양 시설의 위치를 바꿀 경우 면적상으로도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처럼 위치 선정을 놓고 장시간에 걸쳐 의견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박세진 의원은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다음 회기에 다시 검토하자며, 손홍섭 의원과 함께 보류 의견을 냈다.
하지만 분위기가 보류 쪽으로 기우는 상황에서 발언권을 얻은 이수영 안전행정 국장은 소관 부서장인 정책 기획실장이 장소를 변경할 권한이 없는데다 다음 회기 때 검토해도 되는 지 등 시기성에 대해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회를 요청했고, 속개 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행정안전국장의 기지 발휘와 함께 집요하게 의원을 설득한 해당과장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보류 쪽으로 기울던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의 원안가결은 의원들에 대한 설명 부족등으로 두 번에 걸쳐 보류 판정을 받은 구미 중추도시 생활권 협의회 규약안과 비교되면서 또 다른 의미가 부여됐다.
설득과 기지가 중요한 안건인지???
역시 좁은 문은 미래를 위한 비전으로 잘 통과해야...
12/23 13:48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