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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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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2014년 한 해 동안 디자인이 도시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도시디자인 정책을 펼치면서 독특한 경관형성을 위해 매진해 왔다는 평을 얻고 있다.
▶ 일관성 있는 디자인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
시는 민선4기 출범과 동시에 도시 정체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디자인 정책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7년 경상북도 최초로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했다. 이후 시는 보다 체계적이고 통일감 있는 경관형성을 위해 2011년부터 2020구미시 경관기본계획을 시작으로 색채 가이드라인,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야간경관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 등 도시경관에 필수적인 디자인 지침을 완성하고, 36회에 걸친 도시 디자인 위원회 운영을 통해 163건을 처리하는 등 디자인 사업을 체계화 시켜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을 체계적인 도시경관 조성의 본격 시행 출발점으로 삼은 시는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열악한 환경 개선에 나섰다. 시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정주여건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디자인 수법을 본격 적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문화로 디자인거리 조성사업 성료
시 최대의 원도심인 원평동 일원은 시를 대표하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노후화된 건축물 등 열악한 주변경관과 상권 침체 현상이 지속되면서 침체일로의 길을 걷게 됐다.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에서 2013년 7월에 문화로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을 착공, 2014년 9월 완공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결실을 도출했다.
▲친환경 소재인 황토벽돌을 이용한 노면 패턴화 공사 ▲문화로의 상징성을 표현한 입구 조형물 ▲보행자의 편의를 위한 디자인 시설물 ▲야간경관 향상을 위한 LED조명등 설치 등 통합 공공디자인을 적용한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이 그 중심에 있었다. 이와함께 상가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주말에만 한시적으로 시행해 온 차 없는 거리를 상시 차 없는 거리로 전환, 시행하면서 보행자의 안전이 강화되었고, 동시에 유입인구의 증가와 함께 주변 상권의 활성화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두 마리 토끼 잡은 금오시장로 옥외광고 시범거리 조성사업
시의 대표적인 상가 밀집 지역인 금오시장로는 건물의 노후화와 불법간판 및 각종 홍보 시설이 난립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시는 이에따라 금오시장로 옥외광고 시범거리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노후화된 건축물의 외부를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색상으로 도색작업을 했다. 또 불법 설치돼 있거나 과도한 크기의 간판, 도시경관을 헤치는 주범인 강렬한 색상의 간판을 과감하게 철거했다. 대신 일정규격의 작고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LED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통해 100여개 점포, 약130개의 간판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2014년 경상북도 옥외광고 평가에서 우수상을 시상하기도 한 시는 금오산 간판 정비사업과 문화로 및 공단 옥외광고 시범거리 조성사업 등 상가특성에 맞는 디자인 개발과 LED야간경관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우수 간판정비사업 지역으로 평가되면서 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선진지 견학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범죄예방 도시경관 조성사업(CPTED)
시민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행정력을 펼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범죄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 예방적 차원의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접목한 도시경관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원룸 등이 밀집돼 있고, 주변 학교 및 공원 등 범죄발생의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구미 경찰서와 CPTED 협약을 체결한 시는 옹벽 아트갤러리 및 경관조명 설치, 보행자 전용도로 바닥개선 등 물리적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사업 이후 어둡고 범죄 발생의 우려가 있던 지역이 안락한 휴식공간을 탈바꿈 했고,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아파트 공동체 강화에도 기여 했다는 평을 얻었다.
▶ 농촌 색채 시범마을 조성사업
도시 색채 정립의 일환으로 색채 가이드라인 수립 이후 시가 첫 색채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4개월에 걸쳐 선산읍 죽장리 일원에 마을유래에서 착안해 대나무를 통한 스토리텔링으로 색채 및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이 그 핵심이었다.
▲스토리가 있는 안내판 설치 ▲공공건축물 색채 적용 ▲주택담장 및 시설물 색채 작용 등 마을의 대표적인 공간에 색채를 개발해 적용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나무를 형상화 한 재미있고 다양한 색채 적용으로 마을을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마을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는 등 성공적인 색채사업의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디자인 중심 도시로 탈바꿈
시는 다양한 디자인 수법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디자인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2014년 처음 열린 제1회 주민참여형 공공디자인학교는 지역의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디자인 마인드 향상은 물론 우리마을 가꾸기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다양하고 참신한 결과물을 도출, 향후 디자인 정책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매년 전국의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가 하면 공모를 통해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는 디자인관련 정책에 반영하고, 당선작에 대해서는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에도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취약지역에 대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미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도시경관 조성사업을 추진, 초등학교 주변과 주요경관 요소인 옹벽, 교량 하부공간 등 도심 전반의 경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지금까지 디자인 중심 도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였다면, 2015년부터는 디자인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