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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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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가 19일 열린 본회의에서 경실련 경북협의회가 11월 3일 제출한 ‘생활 속 일제잔재 청산을 위한 현충시설·관공서·학교·공공장소의 일본향나무(가이즈카) 교체에 관한 청원’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표 소개 의원은 구자근 의원, 소개 의원은 최병준 의원이다.
의견서에 따르면 일제(日帝)로부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공헌한 독립유공자 등의 충의(忠義)와 위훈(偉勳)의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 설치된 현충시설은 전통수종으로 정비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관공서와 공원, 광장, 도서관 등 공공시설 및 초․중․고등학교 등에 식재된 일본산 수종은 해당 기관의 설립목적, 지역 특성, 예산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교체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도청과 산하기관 등의 이전에 따라 조경수가 새로이 식재될 예정인 청사의 조경수 식재계획을 엄격하게 하며, 국가보훈처가 관리하는 현충시설에도 청원의 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도지사가 건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같은 날 TBC 인터뷰에서 일본향나무를 교목으로 지정한 학교에 대해선 교체할 것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 경북협의회는 청원 통과를 계기로 일본나무 단순 교체에 그치지 않고 경북의 지역특성에 걸맞은 ‘경북형 조경’으로 재조경하자는 캠페인을 내년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조경학자들에 따르면 정부도 문화재청을 중심으로 ‘한국형 조경’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아파트 건축이 고급화하고 그 대표적인 사례로 주차장을 지하화하면서 지상을 녹색 조경으로 꾸미는 게 일반화하거나, 민선 지방자치 이후 지자체들의 도심녹화 조경이 활성화되면서 드러난 ‘무국적 조경’에 대한 반성과 대안 모색의 산물일 것이다.
담양군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가로수 길도 관광자원이다!”는 사례의 전형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실련 경북협의회 관계자는 “조경도 관광자원이다!는 사례가 경북에서 시작되길 바란다.”면서 “ 한옥이 가장 많은 경북이, 기존의 한옥 관광자원화 사업을 전통조경(경북형 조경) 관광자원화 사업과 결합한다면 상승(시너지) 효과가 뛰어날 것이고, 이 같은 ‘재조경’을 통해 경북의 얼굴이 새롭게 바뀔 것인만큼 경북도가 전문가 의견수렴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