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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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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돌아가는 세태가 요지경만 같아 보인다. 정부는 정부대로,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국민을 볼모로 당리당략 혹은 개인적 인기몰이에만 몰두한 듯한 형상을 그려내고 있다. 무엇이 진실이고 또 무엇이 거짓인지 분간 할 수 없는 알쏭달쏭한 묘한 세태가 요지경에 다름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내우외환의 시련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가히 지울 수가 없고, 조선조 사색당파를 무색케 하는 정치권과 일관성을 잃고 오락가락하는 정부시책은 혼란스럽고, 우려스럽기 그지 없다.
여당과 야당 할 것 없이 정치권은 벌써부터 내년 4월 총선과 2017년에 있을 대선을 겨냥한포석 다지기에 혈안이 돼 있는 분위기이고, 이러한 과열 분위기가 연일 지상을 강타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보▪ 타협과 담을 쌓은 여야는 격한 대립 속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여야의 집안사정이 편한 것은 아니다. 내부 균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여당에는 비박, 친박, 탈박이라는 신조어가 난무하고, 야당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을 거치면서 친노와 비노, 비호남과 비영남등 4분5열 양상이 전개되면서 극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여기에다 일관성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정부 정책은 조령모개식이다. 이 뿐인가. 사회지도급 인사들과 명예를 먹고 산다는 군 장성들까지도 성추문과 군수품 납품비리등 연이어 부정과 비리를 제조하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다 사회가 어수선해지면서 방화범, 살인범 등 흉악범들을 둘러싼 사건사고가 연일 지상을 도배하고 있으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가 요지경세상만 같아 보인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제 관계 또한 불안한 현실을 더극도의 불안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최신무기와 생화학탄 그리고 핵까지 보유한 북한의 전쟁 위협은 갈수록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심지어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직접 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함정을 앞세운 육해공군의 입체 작전을 통해 가상의 적을 공격하는 동영상은 섬찟하기만 하다.
여기에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강대국들의 우리를 패권 쟁취의 먹이 사슬로 만들기 위한 경제적,군사적 전략과 전술은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면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의 악몽 등을 떨쳐내고 새로운 도약과 안정적인 발전을 갈망하면서 새해를 맞았고, 어느 덧 2개월째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국제정세는 물론 국내정세 역시 달라진 것이 없다. 국론분열은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암울함 속으로 우리들을 몰아가고 있고, 갈수록 굉음을 내면서 다가서 오고 있는 국제정세는 우리를 불안한 상황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모두가 자숙해야 한다. 정치권은 당리당략과 포퓰리즘으로부터 빠져나와 진정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이며, 국민이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를 깊이 성찰해야 한다. 정부 역시 무엇이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국민들을 위하는 것인지를 깊이 돌아보아야 한다.이대로 가면 미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