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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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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경북▪대구권 맑은 물 공급 사업 검토용역 결과를 발표하자, 구미시 범시민반대 추진위원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국토부는 대구 취수원 이전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발표를 통해 대구시 맑은 물 공급 대안으로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는 방안과 구미 해평에 강변여과수를 취수해 대구▪구미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가장 타당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반추위는 이미 관계기관 보고회의를 통해 부실한 조사용역이라는 문제가 제기됐는데도 불구하고, 졸속적인 짜깁기 형태로 보고서 발표가 강행된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면서 동시에 조사용역 결과를 전면적으로 거부한다고 밝혔다.
반추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2일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의 검토용역 결과 관계기관 사전 설명회에서는 해평 강변여과수 공동사용 방안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12월 18일 국토부가 용역성과 보고회에서 끼워 넣기로 하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러한 의견이 발표를 통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다. 특히 상수원보호구역 논란을 피하기 위해 국토부는 취수정 1개에서 약 50만톤을 취수할 수 있다는 가정을 전제했다.
국토부는 또 대구 강변 여과수 취수 및 구미 완충저류조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이 지난 12월 12일과 18일에는 4천300억원이라고 보고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1천300억원으로 수정했다. 또 대구에서 강변여과수를 개발하면 4천300억, 구미에서 개발하면 4천900억이 든다는 것이다. 결국 대구 강변여과수 개발 방식에 비용이 많이 드는 것처럼 밝혔다가 구미시가 반발하자 ,최종보고서에서는 수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추위는 또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취수원을 구미로 옮기면 유지수량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임하댐을 영천 도수로로 이용해 금호강에서 취수하면 낙동강 본류에 유지수량에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처럼 돼 있다.
반추위는 이에 대해 “같은 낙동강 수계 상류를 이용하는 것인데 왜 하나는 유지수 부족이 발생하고 하나는 발생하지 않는가. 그리고 대구시민의 취수원을 대구에서 설치하는데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민원을 감수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그것이 왜 타당성 부족의 이유가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반추위는 특히 “비용의 문제로 보나 지역사회 갈등의 문제로 보나 이번 검토보고서의 가장 유효하고 우선적 검토 대안은 대구 강변여과수 취수 및 구미 완충저류조 설치라고 볼 수 있다.”면서 “ 국토부가 제시한 대안의 비용인 3300억원, 4900억원의 1/3의 비용이면 충분하고 동시에 지역갈등도 없애면서 보완적인 다양한 방법도 강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엉뚱한 결과가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와관련 반추위는 “ 조사용역 결과는 예견했던대로 대구취수원 이전을 위한 준비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 ”면서 “조사용역 결과를 전면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고, 아울러 국토부와 대구시는 이번 조사용역 결과발표는 구미시민들의 불신만 가중시키고 분노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추위는 또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은 그간 수차례 강조해 왔듯이 이미 타당성 없음으로 결론이 난 사업”이라고 규정하고 “ 그동안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가 지역갈등이 아닌 낙동강을 살리고 대구시민들도 안전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의 취수원을 다변화 하고, 구미는 낙동강 수질 보전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원칙적 입장으로 견지하면서 공동의 노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왔고, 이는 수계내의 대부분의 환경시민단체들의 일관된 입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반추위는 그러나 “이런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대안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는커녕 정치적인 힘을 동원해 졸속적으로 재추진하는 것도 모자라 짜맞추기식 조사용역으로 구미시민을 기만하고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국토부와 대구시에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한다면서 “지역경제의 침체와 수도권 집중으로 균형발전의 상실로 그렇지 않아도 상실감에 분노하는 마당에 또다시 힘의 논리로 이러한 부당한 처사가 계속된다면 구미시민들도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으며 총궐기로 대응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