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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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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와 저가 중국산 농산물로 인한 농촌지역의 소득증대와 구미 농산물의 이미지 제고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12월 구미농특산물 공동브랜드를 개발 들어간 구미시가 2007년 9월 구미시 우수 농특산물 공동상표 관리 조례를 제정과 함께 같은 해인 2007년 10월 상표등록을 마치고 첫 선을 보인 지역 우수농산물 공동 브랜드인“구미별미”가 품질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9년째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체 유명무실해 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생산부터 관리 유통 까지 엄격한 심사를 거친 우수 농산물만 사용 가능
구미시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인 구미별미는 구미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에서 사용 하는 것이 아닌 별도의 공동상표 관리위원회에서 생산부터 품질, 유통까지 엄격한 기준을 거처 통과한 제품만이 사용 할 수 있는 우수 제품 브랜드로 제품의 대다수가 친환경 농산물이 주를 이루고 있어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구미시가 품질에 대해 전적으로 보증을 하고 있어 제품만 놓고 봤을 때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
이같은 내용은 구미별미 관리규정만 봐도 충분히 뒷받침된다. 관리 규정을 보면 구미별미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선 안전성 검정기관에서 발급한 검정서류가 있어야만 가능하며 선산출장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상표관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야만 최종 사용이 승인된다.
또 부여받은 상표권은 2년간만 유효해 이 기간 내에 특별한 하자가 없을 경우에만 재사용을 할 수 있어 사후에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필요로 한다.
사후관리와 관련해 관리위원회는 상표사용 승인을 받은 제품이라도 별도의 품질관리원을 두어 출하 전 생산자 실명 표시여부부터 농산물 변질 및 혼입여부, 포장 상태까지 꼼꼼이 검사하며 가공식품의 경우 전통식품 품질인증 여부까지 세밀히 검사한다.
또 출하 이후에 유통과정상의 변질 여부 까지 모두 체크해 품질면에 있어서는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부적격사항 발견 시에는 즉시 상표사용이 정지 당한다.
들어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가 농가 소득증대에도 많은 기여
시에 따르면 현재 구미별미 사용현황은 쌀, 감자, 토마토, 멜론등 37개 품목에 34명의 사용자가 상표를 등록해 사용 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작목반 내지는 영농 조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농가가 구미별미란 브랜드를 사용하기까지 많은 심의과정들을 거침에 따라 제품의 우수성도 농산물 도매상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에 전국 도매시장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입고 즉시 제품이 팔려나가는 등 인기가 상당 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구미농산물 중에서도 평균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인지도가 아쉬운 구미별미 시민들에겐 생소한 브랜드
구미별미의 품질 우수성은 정평이 나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도매시장에만 한정되어 있다. 또 도매시장 이외엔 제대된 유통 판매구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에게도 품질의 우수성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농가에서도 섣불리 생산량을 늘리기에는 위험부담을 느끼는 분위기이며 구미시 역시 관리인원의 한정으로 자칫 제품 관리체계의 공백이 생길까 우려돼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심 하고 있다.
하지만 구미별미가 농가 소득 증대와 도시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잡기 위해서는 유통과 판매구조를 확대하는 동시에 우수 브랜드로써의 홍보가 병행 되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여론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도매시장만으로 한정돼 있는 지금의 유통구조를 대형유통 업체를 비롯해 직거래매장 운영 등 지속가능한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품질을 현재의 상태로 유지하면서 생산량 증가와 함께 고정적인 물품 공급이 뒤따라야 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구미별미를 생산 하는 농가들은 대다수가 소규모 단위의 작목반 위주나 개인운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생산되는 물량의 유동성이 많다.
또 시측에서 운영하는 품질 관리인원 역시 현상태에 맞춰 있다 보니 갑작스런 생산량 증가에 따른 품질 저하의 요인이 될 우려가 있고 시측 역시 인원충원과 제품관리 등 관련예산을 별도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섣불리 나서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금의 운영방침으로는 고심 끝에 탄생한“구미별미”라는 브랜드의 한계만 확인하게 됨과 동시에 세월의 흐름속에 유명무실 해 져 버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는 브랜드 가치로써의 위기에 처한 구미별미의 현실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시 역시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심은 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구미별미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보고 있다.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요건을 만들고 좀더 큰 틀에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한 인지도 제고만이 지금의 구미별미 라는 브렌드의 가치가 더욱 상승 하는 효과와 이를 통해 구미시 브랜드 가치 또한 동반상승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에 시측은 현재 한 두 명으로 한정돼 있는 관리인원을 보다 더 확충해 별도의 구미별미 관리 전담팀 구성을 고려해 보고 생산물량 역시 현재 34개의 사용자 농가에서 그 수를 점차 늘려 나감과 동시에 일반 농가를 상대로 제품의 생산 기준에 대한 교육과 함께 지속적인 물량 생산을 위한 설득 작업도 병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 얼마전 민간에게 임대돼 일반 작물 제배가 가능 하게 된 옛 구미시설 원예단지의 활용 등 최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현재 각 학교 급식에 강화된 식재료 사용 에 따라 대부분 친환경 재료가 주를 이루고 있고 구미별미 역시 쌀이 납품되고 있지만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친환경 쌀인지 모르고 단순이 학교 식재료 납품용으로만 알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지속된다면 구미별미라는 브랜드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의문성과 함께 더 이상 설 곳을 읽게 될 것이기에 이에 대한 구미시의 결단과 발빠른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 하게 요구되는 대목이다.